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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4.11] 성남 수정구 성남 중원구

성남 수정

야당 ‘텃밭 되찾기’ 대거 출사표
새누리 공천 쇄신풍 변수 커 예비후보 등록 ‘미적미적’
민주 지난 총선 석패한 김태년 등 8명 후보군 각축전 치열

 

 

구 성남시청이 이전한 뒤 공동화 현상이 상대적으로 크게 불고 있는 구도심 지역으로써 본격적인 수정로 상권활성화 사업, 주택재개발 등을 앞둬 각 분야에 걸친 지역발전이 현안으로 꼽히고 있다.

4.11총선 주자들은 대부분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재래시장 방문하기, 재개발지역 주민 대화하기 등 벌써부터 분주한 표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

■ 새누리당= 아직도 오리무중이다. 1명만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야세가 강한 지역특성도 작용하고 있다. 최종 공천을 놓고 여전히 변수가 상수로 자리하고 있는 곳으로 꼽힌다.

신영수(61) 의원은 18대 총선 당시 민주당 김태년 의원을 129표차로 따돌리고 신승, 화제를 모은 이후 재직했던 현대건설에서 습득한 건설전문지식을 십분활용하며 기존시가지 재생 건설붐의 수혜자로 지목된다. 신 의원은 근면성이 돋보여 일련의 총선과정서 강점이 될 전망이다.

두 차례 시의원을 지낸 장윤영(53) 전 도의원이 출사표를 내고 신 의원과의 공천 대결에 뛰어들어 물밑 선거전을 펴고 있다.

■ 민주통합당= 예비후보 8명이 난립하며 뜨거운 공천경쟁을 벌이면서 날선 예비선거가 달아오르고 있다. 그만큼 지역특성 및 정국흐름상 총선 승리의 자신감도 반영하고 있는 탓이다.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사전선거운동이 적발된데 이어, 공정 대결을 위한 지역구위원장 사퇴 논란까지 빚어졌다.

이 때문에 유력후보 3명에 대한 ‘원샷’ 여론조사를 통해 당내 단일후보를 선출하자는 제안에 의견을 같이하고 있어 성사여부도 주목된다.

17대 의원을 지낸 김태년(47) 지역위원장이 굳건히 버티면서 129표차 울분의 재대결을 벼르고 있다. 신진 후보군의 거센 공천 도전을 받고 있어 폭넓은 당내·외 인맥을 활용한 ‘스킨십 정치’에 주력하고 있다.

검정고시 출신으로 ㈔한국참사랑복지회 창립이사를 지낸 권혁식(51) 성남광역시 추진준비위 발기위원장이 도전장을 냈다.
 

 

(재)성남산업진흥재단 이사인 이상호(47) 당 전국청년위원장이 일찌감치 도전에 나섰고, 동아시아미래재단 중앙위원인 임정복(56) 전 도의원도 기반확장에 나서고 있다.

세무사 출신의 임채철(39) 가감 세무법인 공동대표와 판사 출신의 장영하(54) 변호사도 전문직 강점을 앞세워 도전장을 냈다.

국회부의장 비서관 출신으로 당 부대변인인 전석원(51) 수정구 배드민턴연합회장, 당 정책위 부의장을 지낸 정기남(48) 성남시민사회포럼 공동대표도 변화의 기치를 앞세워 뛰고 있다.

■ 통합진보당 및 무소속= 김미희(46) 성남시위원회 정책위원장은 2차례의 총선 출마와 6.2지방선거에 도의원 후보로 나서는 등 인지도를 갖춘데다 지역 진보계를 이끄는 인물로 정평나 있다. 김 위원장은 서울대 약학과 출신으로 이재명 시장당선자 인수위원장을 지내는 등 현 성남시정과도 일정부분의 연계점을 두고 지역 시립병원 건립 등 소외계층 위한 현안에도 밝아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선 최상면(57) 목사의 출마설이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성남=노권영기자 rky@

성남 중원

굵직한 지역현안 해결사 이목집중
시청사 이전 후 첫 총선… 주택재개발사업 등 중앙 정치력 요구
與 신상진 3선 여부 관심사… 野 기대감에 너도나도 공천 합류

 

 

여수동 시청사 이전으로 사실상 성남시 중심으로 자리잡은 중원구 지역은 19대 총선을 기점으로 정치 1번지화될 여지가 높다.

모란민속시장, 성호시장 등 대형 재래시장이 위치해 왕래 인파가 상대적으로 많은데다 이들 시장들이 현대화를 목전에 두고 있으며 주택재개발 사업, 시청사에 지역경제까지 발전의 길몫에 있어 큰 중앙 정치력이 요청되고 있다.

이 때문에 현안 해결을 위한 적합 인물군에 유권자들의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예상돼 이들 현안에 대한 공약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 새누리당= 의사 출신 재선인 신상진(56) 의원이 3선 고지에 이를 수 있을지 관심사다. 중앙무대에서 활발한 입법활동에 지역주민들과도 대화시간을 갖는 등 지역챙기기에 분주하다.

시립의료원 건립을 둘러싼 운영방식을 놓고 서울대병원 위탁 주장을 앞세우면서 시립화를 주장하는 이재명 시장과 시민사회단체 입장과 갈등을 빚어 당장의 현안으로 지속돼오면서 선거에 어떤 영향으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이에 맞서 시의원을 지낸 방영기(54) 전 도의원이 유일하게 예비후보로 도전장을 내 부지런히 뛰고 있다.

최근엔 새로운 뉴페이스의 영입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 민주통합당=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고 5명이 예비후보자로 뛰고 있다. 사활을 건 모습이 역력하다.

당 대표특보와 국회 정책전문위원을 지낸 김재갑(51) 한국풍력에너지 대표가 중앙당에서 갈고 닦은 경험을 앞세워 도전장을 냈다.

시의원과 도의원을 거쳐 당선된 이후 선거법 위반으로 도중 하차한 뒤 와신상담해온 이상락(59) 전 의원이 명예회복을 벼르고 채비에 나섰다.

도의회 부의장을 지낸 정형만(62) 전 한국폴리텍대학 제천캠퍼스 학장이 마지막 정치인생을 내걸고 공천대결에 뛰어들었고, 에스콰이어영에이지 노조위원장 출신의 정환석(54) 전 도의원도 채비를 끝내고 도전하고 있다.

또 도당 서민경제특별위원장을 지냈던 임예호(49) 당 지역위 상무위원도 6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경선에 뛰어들었다.

■ 통합진보당 및 기타= 상대적으로 진보세가 강한 터라 누가 출마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재명 시장당선자 인수위 대변인을 지낸 윤원석(43) 전 민중의소리 대표이사가 공식 출마입장을 밝히고 뛰고 있다.

윤 대표는 지난 17대 재선거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지역내의 진보계 유명인사로 통하는 정형주 중앙위원의 적극적인 지원도 점쳐지고 있어 야권 후보단일화 여세가 상대적으로 세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14대 총선부터 내리 출마하다시피한 친박연합의 김기평(70) 최고위원도 예비후보로 출마 채비에 나섰고, 무소속으로는 윤용호(60) 변호사가 일찍부터 예비후보로 등록해 표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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