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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도로엔 ‘눈 쌓일 틈 없어요’

많은 눈과 기록적인 한파에도 수원시내 주요 도로에 결빙지역이 적었던 것은 제설차량에 설치한 광역교통정보시스템(UTIS)이 역할을 발휘했기 때문인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8일 수원시 재난대책본부에 따르면 4.7㎝의 눈이 내린 지난달 31일 오후 4시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시는 모두 72대의 제설차량을 가동, 염화칼슘 살포, 눈 밀어내기 등 제설작업을 했다.

재난대책본부는 이날 효과적인 제설작업으로 이튿날 1일 영하 12도, 55년만의 한파라는 2일 영하 16도 추위에도 수원 시내 주요 도로는 결빙지역 없이 예년에 비해 양호한 상태였다고 평가했다.

이처럼 제설작업의 효과가 높았던 것은 지난해 수원시 제설차량 72대에 위치정보와 궤적조회가 가능한 광역교통정보시스템(UTIS)을 설치했기 때문이라고 재난대책본부는 밝혔다.

재난대책본부는 작업 당일 교통정보시스템을 가동, 상황실 모니터를 통해 제설차량의 도로 운행궤적을 보며 제설차량이 지나가지 않거나 중복되는 도로를 파악해 수시로 제설차량에 작업을 지시할 수 있었다.

과거 여러 대의 제설차량이 동시에 작업할 경우 구간이 중복되거나 누락되는 도로가 많아 동원된 차량과 작업량은 많아도 효과적인 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노력에 비해 효과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시 재난대책본부 관계자는 “과거 제설작업 때 투입 장비와 작업 구간 현황을 알 수 없어 일일이 현장을 다니며 확인했으나 이제는 제설차량에 설치한 교통정보시스템으로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 일목요연하게 지휘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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