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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4.11] 시흥 갑, 시흥 을

시흥 갑

신천·대야뉴타운 무산… 표심 촉각
새누리 지난 총선 석패한 함진규에 이태한 도전장
민주 백원우 vs 김상욱 호남표 의식 발빠른 행보

 

 



최근 신천·대야 뉴타운 개발사업이 무산된 것과 관련, 찬반으로 표 쏠림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여 뉴타운 대상지역 주민들의 선택이 당락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대, 18대 총선과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승리했지만, 대선에서는 한나라당이 대승을 거두기도 했다.

특히 지역주민 대부분이 보수적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민주당도 마음을 놓고 선거에 임하기는 어려운 형편이다.

더욱이 지난해 신천·대야동 뉴타운 개발사업을 놓고 주민들이 한 시의원에 대한 주민소환까지 벌여 무산되기는 했지만 후유증이 가중되고 있어 자칫 오는 총선에서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능곡·장곡동 등 1만여 가구의 인구가 유입되면서 지역주민들의 표심이 선거 판세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새누리당= 함진규(53) 당협위원장이 지난 18대 총선에서 2%대의 아슬아슬한 표차로 고배를 마신 뒤 설욕을 벼르며 지역 토박이론을 앞세워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더욱이 함 위원장은 신안산선 전철 유치와 신분당선 윌곶역 유치를 위해 서명운동을 펼쳐 10만명이 넘는 주민동참을 이끌어 내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친박계인 함 위원장은 중앙당 수석부대변, 도 공천심사위원 등을 맡아 활동하면서 당내 탄탄한 인맥과 정치활동 등을 인정받아 공천에 한발 앞서있는 형국이다.

이태한(40) ㈜인터네셔널컨실리엄 대표가 예비후로로 나서 공천 경쟁에 뛰어들었다.

한·영생명공학협력센터에서 일한 이 대표는 최근 지역현안으로 부각된 대야·신천 뉴타운반대모임 팀장으로 활동하면서 패기있는 지역활동가로 관심을 받고 있다.

■ 민주통합당= 친노계 백원우(45) 의원은 지역 여론이 다소 악화되면서 호남 출신 유권자 표심마저 외면 위기에 몰릴 수 있다고 보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대부분을 지역구 활동에 할애하고 있다.

백 의원은 새누리당 사이버테러 진상조사위원장을 맡는 등 당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만큼 3선 고지를 넘을 것으로 장담하고 있다. 특히 당 공직자추천위원으로 선임되면서 공천은 따놓은 당상이라는 얘기까지 나돈다.

국정원 부이사관 출신의 김상욱(49) 삼호국제특허법률사무소 기술자문위원이 맞상대로 경쟁에 나서고 있다.

그는 지난 총선 출마를 준비하기 위해 능곡동으로 이사해 일찌감치 유권자들과 소통, 만남 등으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김 위원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뒤 2009년에 국정원에서 퇴직한 인물로 호남표를 의식, 중앙당과 지역을 오가며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 통합진보당 및 무소속= 고 제정구 의원의 보좌관을 지낸 주경영(51) 전 경기도의원이 통합진보당 후보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주 예비후보는 영남일보 기자 출신으로 이 지역에서 4대 경기도의원 시흥신문 사장을 역임하고 누구보다도 지역을 잘 알고 있어 이번 19대 총선을 위해 그동안 갈고 닦은 지역기반을 활용, 총선에 임한다는 각오다.

자유선진당 이홍철(51) 전 시의회 의장도 이번 총선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혀 끝까지 완주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다.

시흥 을

야당텃밭? 부동층을 잡아라
새누리 “해볼만” 김왕규-임응순 표밭다지기 경쟁
민주 조정식 3선 가도에 대항마 없어 본선행 유력

 

 

 

 


‘새누리당 2명,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아직 없음.’ 예비후보 등록 실태다. 뜨거운 공천혈투가 벌어지고 있는 타 선거구와 달리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투표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썰렁하다.

도내 일부지역의 경우 앞다퉈 지역 선점을 위해 비례대표 의원 및 중앙 인사들의 ‘지역구 찍기’에 조기 낙하산공천 논란도 쏟아지고 있지만, 도당위원장에 공천심사위원장까지 거머쥔 재선의 현역 의원에 도전할 인물난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미래의 시흥시가 걸려있는 군자신도시 대형사업이 추진되고 있는지역이며 대단위 공업단지가 위치한 특성 때문에 근로자가 많아 야성이 강한 지역이다. 그러나 인구 이동률은 물론 부동층과 정치적 무관심이 많아 투표율은 낮은 편이어서 어느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물론 민주당이 지난 총선에서 2번씩 당선, 야성이 강하지만 지방선거에서는 표차가 엇비슷한 결과로 나타나는 등 3선 고지를 노리는 조정식 의원도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 지역 여론이다.

■ 새누리당= 김왕규(61) 당협위원장이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출사표를 던진 상태에서 지역 토박이론을 앞세워 각종 행사장은 물론 소외계층 시설을 방문하는 등 바쁜 일과를 소화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8대 총선에서 민주당 조 의원과 맞붙어 석패한 경험을 이번에 반드시 되갚겠다며 그동안 당협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지역주민들을 많이 만나 자신감이 충만해 해 볼 만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김 위원장은 현역 국회의원이 8년간 지역을 위해 종합운동장은 물론 문화예술회관 건립 등 자신이 공약한 사항들이 무산돼 지역을 위해 해놓은 게 없다며 공세를 펼치고 있다.

임응순(62) 전 경기도의원도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하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동분서주하고 있다.

임 전 도의원은 6·7대 도의원 시절 지역경험을 바탕으로 스마트허브(시화산단)를 비롯, 정왕지역 주민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며 공천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 민주통합당= 조정식(49) 의원은 뚜렷한 대항마없이 독주하고 있어 공천에 대해서는 별다른 문제가 없는 듯하다. 민주당이 통합하면서 대표로 활동하며 한동안 중앙당 일이 많아 지역활동을 등한시했으나 본격적인 통합이 마무리되며 지역 활동에 매진하겠다는 각오다.

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 의원은 그동안 대과없는 국정과 활발한 지역구 활동·2선으로 다져진 탄탄한 조직력 외에도 청장년을 대변하는 국정을 펼쳐왔다고 자부하고 반드시 3선에 성공해 지역 발전을 위해 지역민들의 열망에 부응하겠다는 각오다.

■ 통합진보당= 김수정(41) 전 민노당 시흥시당위원장과 조경호(51) 전 국민참여당 시흥시당위원장이 공천 경합을 벌이고 있어 후보통합을 위해 조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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