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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stival] 안성 남사당 놀이

 

남사당놀이·태평무 상설공연 올해도 큰 기대
안성 문화명소를 한 번에 보는 시티투어 운영

 

글 ㅣ 염기환 부장 ygh@kgnews.co.kr

봄의 따스한 햇살과 함께 안성의 남사당 놀이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안성을 대표하는 남사당놀이와 태평무 상설공연이 지난달 17일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25일까지 9개월 동안 펼쳐진다.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된 상설공연은 올해로 11돌을 맞았다. 이에 안성시는 더욱 다양하고 품격 높은 공연을 준비했다.

 

 

특히 더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안성문화관광 시티투어를 실시한다.

 

서울에서부터 출발하는 시티투어는 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안성의 신명나는 공연과 아름다운 정취를 느낄 수 있어 가족과 함께 하는 주말여행으로는 그야말로 안성맞춤인 프로그램이다.

 

이 봄,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안성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매주 토·일요일 남사당 공연장으로

안성은 남사당의 본거지로서 이들은 조선 후기 전문 공연예술가들로 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대중연예집단이다.

 

현재까지 풍물과 어름(줄타기), 살판(땅재주), 덧뵈기(탈놀이), 버나(접시돌리기), 덜미(인형극) 등 6마당과 10여가지 세부기예가 전승되고 있다.

남사당 바우덕이 상설공연은 안성뿐만 아니라 이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공연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해외에서도 수준 높은 공연을 통해 한국의 문화사절단으로 활약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문화상품이다.

이러한 남사당놀이 상설공연을 올해도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안성 남사당 공연장에서 즐길 수 있다. 토요일 공연은 낮 공연과 밤 공연으로 나눠지며, 일요일엔 낮 공연만 진행된다.

토요일 낮 공연은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덧뵈기(탈놀이), 안성 박첨지 놀음, 살판(땅재주)과 버나(접시돌리기)놀이 등의 전통공연이 한주에 한 종목씩 진행되며, 일요일 낮 공연은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줄타기, 풍물놀이, 살판, 버나놀이, 상모놀이, 뒷풀이 등 종합공연이 진행된다.

밤 공연은 토요일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줄타기를 비롯해 풍물놀이, 살판, 무동놀이, 버나놀이, 상모놀이 등이 펼쳐지며 공연 후에는 관객과 함께 춤과 노래로 흥을 돋우는 난장의 시간도 이어진다.

주중 평일에는 직접 탈을 만들어 탈춤을 추며 인물에 맞는 표정을 온 몸으로 표현해 보는 프로그램과 탈놀이와 버나 돌리기, 줄타기 등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주중에 남사당놀이와 체험을 같이 할 수 있는 2012 체험학습투어가 단체관람객을 상대로 지난 3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진행된다.

또한 오는 11월까지 매월 둘째주 토요일 오후 3시에 태평무과 향당무를 안성 남사당 공연장에서 공연하여 남사당 공연과 함께 관람객과 호흡하며 ‘흥’을 만들어 가는 작은 주말 축제가 될 것이다.

(예약 및 문의: 홈페이지http://www.namsadangnori.org/또는 전화 031-678-2518)

무형문화재 태평무도 함께 즐겨보자

매주 토요일 3시 태평무 전수관에서는 태평무 상설공연도 열려 향발무, 검무, 장고춤, 북춤 등을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태평무보존회 회원들과 태평무전수관 무용단으로 구성된 단원들이 출연해 총 1시간 동안의 공연을 펼친다.
 

 

 

 


이들은 레퍼토리의 다양화를 위해 3개월마다 한 번씩 작품을 교체하고 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태평무회원들의 기획공연도 실시할 예정이다. 태평무는 나라의 안녕과 태평성대,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로 왕과 왕비가 춤을 추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이 상설공연 역시 화려한 의상과 흥겨운 춤사위, 다양한 장단 등으로 관람객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로 지정돼 명가 강선영 선생에 의해 전승되고 있으며 전래의 왕십리 당굿에 특이한 무속장단을 바탕으로 경쾌하고 절도가 있어 우리 민속춤 고유의 흥과 멋을 지니고 있다. 음악은 진쇠, 낙궁, 터벌림, 섭채, 올림채, 도살풀이, 자진도살풀이 등으로 민속음악의 대표적 가락과 장단이 어우러져 독특하면서도 조화로운 표현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한편 태평무보존회는 각급 학교 무용교사들을 대상으로 무용예술의 저변확대와 전통무용의 올바른 교육을 위해 매년 2차례 태평무 강습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 1월 강습회에 이어 상설공연이 진행되는 7월경에 여름 강습회를 가질 계획이다.

(예약 및 문의: 홈페이지http://www.taepyungmu.net/)

안성의 문화체험을 한 번의 코스로

올해도 서울에서 출발해 하루 일정으로 안성의 명소를 찾아가는 안성시티투어가 운영된다.

시티투어 일정에는 남사당놀이, 태평무 상설공연을 비롯한 농촌테마체험, 문화탐방과 함께 매주 색다른 테마여행이 마련돼 있다. 관광객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해 안성의 역사와 숨겨진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특히 전국 3대 장으로 알려진 안성장과 농촌테마 마을을 방문해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농촌의 문화를 맛볼 수 있다. 또한 안성 곳곳에 있는 배 농장에서는 봄이 되면 피어나는 화사한 배꽃을 감상할 수 있다.

안성시티투어는 지난 3월 17일부터 오는 11월 24까지 매주 토요일 운영되며, 서울 시청 앞에서 오전 8시, 압구정 현대백화점에서 오전 8시 30분, 안성맞춤박물관에서 오전 9시30분에 탑승해 시티투어를 실시한 후 다시 안성맞춤박물관, 서울 교대역, 서울시청앞에서 하차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참가비용은 어른 32,000원, 어린이 30,000원, 5세미만 유아 무료(식사, 좌석, 체험제공이 안됨)이며 왕복차량비, 식대(중.석식), 문화관광해설사, 입장료, 체험료, 여행자 보험이 포함되어 있다.

(예약 및 문의 : 로망스투어 홈페이지 http://www.romancetour.co.kr/, 전화 02-318-1664, 031-678-2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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