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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브리핑] 도시민 귀농·귀촌 붐… 지원방안 모색 활발

“농촌에 살어리랏다” 귀농 희망자에게 ‘밑거름 듬뿍’

 

지역농촌으로 귀농인진출이 활성화되는 가운데 상당수 지자체가 도시민들의 귀농 동기유발과 부담을 해소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처럼 도시민의 귀농·귀촌 증가로 그에 따른 지원 과제 도출 및 의견수렴을 통해 안정적인 귀농 지원방안이 활발하게 모색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농촌진흥청이 ‘귀농귀촌종합센터’를 문열고 도시민유치사업을 활성화와 하는 등 안정적인 귀농·귀촌 정착을 위해 직접 상담하고 지원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늘어나는 귀농·귀촌인들이 지역사회를 제대로 이해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리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앞으로 도시민과 귀농인에 대한 홍보와 더불어 귀농·귀촌에 대해 긍정적인 마인드 전환과 교육의 확대가 필요한 실정이다.

▲귀농·귀촌인들의 정착을 위해 농촌진흥청 귀농귀촌종합센터 개소

농촌진흥청은 지난달 12일 수원시 권선구 수인로 126 일대에 ‘귀농귀촌종합센터’(이하 종합센터)를 개소, 하루 평균 165명이 방문해서 귀농을 관련 상담을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센터는 귀농귀촌 희망자에 대한 농업정책, 품목별 전문기술, 금융정보, 농지 구입과 빈집 정보, 희망지역 동향 등에 대해 종합상담소라 할수있다.

종합센터는 정부·지자체, 농촌진흥청, 농어촌공사, 농협, 농업인재개발원 등에서 수행하던 귀농귀촌 지원업무를 통합해 원-스톱 서비스(One Stop-Service)로 제공한다.

종합센터에서는 농촌진흥청과 농어촌공사, 농협의 직원 12명이 합동으로 근무하면서 귀농·귀촌 준비를 종합적으로 상담 지원한다.
 

 

 

 

 

 


또한 농촌진흥청 농촌현장지원단 기술위원 또는 연구기관 연구원을 통한 품목별 재배기술에 대해 1대1 상담은 물론, 현장실습교육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또한 방문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전화 1544-8572(일어서서 바로처리)와 인터넷(www.returnfarm.com)을 통해서도 상담을 하고 있다. 그리고 상담자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현장컨설팅도 병행할 계획이다.

또한 종합센터 통합 홈페이지(www.returnfarm.com)를 구축해 1개의 사이트에서 귀농·귀촌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효율적으로 제공한다.

우선 1단계로 농촌진흥청, 농협, 농어촌공사 등과 연계한 새로운 홈페이지에 귀농귀촌 관련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6월 말까지는 지자체 지원정책은 물론 민간단체, 인터넷 카페에서 제공하고 있는 정보를 하나로 귀농·귀촌희망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사이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귀농·귀촌 희망자들의 성공적인 정착을 현장에서 지원하기 위해 167개 시군의 농업기술센터를 중심으로 만든 ‘귀농·귀촌상담실’과 함께 실효성 있는 귀농·귀촌 지원이 되도록 중앙·지방 연계체계를 재구축했다.

시군 귀농귀촌상담실을 중심으로 귀농·귀촌 선배 또는 농촌지도자 등과의 멘토링제, 귀농·귀촌인 자율모임 운영 지원, 귀농·귀촌 자료 교류를 위한 정보소식지 발간 등을 공동 추진하게 된다.

종합센터를 활용해 귀농·귀촌하는 신규 유입 인력의 사후관리 서비스를 분담해 추진할 계획이다. 즉, 중앙은 초기상담과 지방연계, 사후컨설팅을 담당하고, 지방기관은 영농현장을 직접 방문해 지원하고 선도농가들과 멘토링 제도 운영 등의 역할을 한다.

농촌진흥청 농촌지원국 관계자는 “앞으로 보다 많은 분들이 귀농·귀촌에 성공할 수 있도록 우수한 성과, 미래 사회에 대한 영향, 제도적 지원방향, 민간과 협력체계 구축 등 다각적인 발전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센터에서는 희망자들의 성공적인 귀농·귀촌과 우수한 농촌인력 확보를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한다.

센터를 방문하는 귀농희망자는 12개 기관에서 파견되어 상주하고 있는 직원들로부터 종합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상담자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주민이 70%를 차지하고 상담내용은 정부의 귀농귀촌 지원정책에 대한 질문이 가장 많았다.

귀농귀촌 대상지역은 부산과 대구 등 대도시 주변과 대도시 이외의 지역으로는 강원도와 충청남북도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귀농·귀촌 가구 사상최대치 기록… 정부 지원 확대

도시를 떠나 농촌에 정착하는 가구의 수가 지난해 만가구를 넘으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올해 2만가구까지 늘린다는 목표 아래, 지원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한 해 농사를 시작하는 가지치기가 한창인 농장에서 정성스럽게 가지를 정리하는 이기원(삼화농원) 대표는, 3년 전까지만 해도 밭이 아닌 강단에 섰던 대학교수였다.

귀농을 결심한 2009년 이후 다양한 귀농귀촌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결과, 현재 1억2천만원의 연 매출을 올리고 있다.

처음엔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도시에 살던 때와 비교하면 지금은 무엇보다도 마음 편한 생활이 가장 만족스럽다.

이 대표는 “전에는 경쟁사회 속에서 너무 지쳤었는데 지금은 너무 행복하고 편하다”고 말했다

이씨처럼 도시를 떠나 농촌에 정착하는 인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귀농·귀촌 가구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2010년 4천여 가구였던 것에서 작년에는 만500여 가구로 늘면서 약 2.5배의 높은 증가를 보였다.

정부는 도시민의 성공적인 귀농·귀촌을 위한 지원을 한층 확대하기로 했고 올해 목표는 2만가구로 직업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농어촌 정착을 위한 창업과 세제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서규용 장관 (농림수산식품부) “먼저 3월까지는 귀농·귀촌 관련 자료를 통합·연계하는 포털사이트를 마련하고 지자체별로 운영하고 있는 홈페이지를 일원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베이비붐 세대에게 은퇴 후 대안으로 꼽히는 귀농·귀촌 정부는 앞으로 농식품 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새로운 원동력으로, 귀농·귀촌을 적극적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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