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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4.11총선] 총선으로 드러난 민심… 大風은 없었다

4·11총선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였던 투표율이 전국 합계 54.3%로 잠정 집계됐다. 각 지역의 투표율의 높낮음을 보면 그 지역 민심도 대략적으로 볼 수 있다.

◇ 대선의 캐스팅보트 충청= 이번에 새로 생긴 세종시의 투표율은 전국 평균보다 4.9% 포인트 높은 59.2%로 전국 최고 투표율을 보였다.

세종시의 상징성과 이해찬·심대평 후보 등 정치 거물들의 경쟁이 유권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비해 세종시가 속했던 충남의 투표율은 52.4%로 평균보다 1.9% 포인트 낮았다.

이 지역에서는 18대 총선때 8개의 의석을 차지했던 자유선진당의 약화가 눈에 띈다. 대전은 54.3%로 전국 평균과 정확히 일치했다.

충북은 54.6%로 전국 평균과 비슷했다. 충북은 18대에서는 민주통합당 의원이 6명이었으나, 이번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 각당 텃밭 대구·경북, 광주·전남= 지역주의가 그대로 드러났다. 전통적으로 새누리당, 민주통합당의 텃밭임을 재확인했다.

이번 선거에서 두 지역의 투표율은 유사한 패턴을 보였다. 우선 광역시인 대구, 광주는 각각 52.3%, 52.7%를 기록해 전국평균보다 2.0%, 1.6% 포인트 낮았다.

유권자들의 관심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었음을 보여준다. 이런 가운데도 민주통합당 김부겸 후보가 출마한 대구 수성구는 55.5%,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가 출마한 광주 서구는 56.8%의 투표율를 나타냈다. 당초 기대했던 ‘교차 당선’의 이변은 없었다.

한편 경북과 전남은 각각 56.0%와 56.8%로 평균보다 1.7%, 2.5% 포인트 높았다. 전북은 53.6%로 평균보다 0.7% 포인트 낮았다.

◇ 총선 최대 접전지역 수도권, 부산·경남= 이번 총선 접전지 중 하나인 경남의 투표율은 57.2%로, 세종시를 제외한 기존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반면 부산은 54.6%로 평균과 비슷했다. 가장 많은 의석수가 걸려 있는 수도권의 경우 서울이 55.5%, 인천이 51.4%, 경기는 52.6%를 기록했다. 인천은 이번에도 투표율 꼴찌의 불명예를 이어갔다.

서울은 초반 투표율이 전국 평균보다 낮았으나, 오후 들어 상승세를 탔다. 비가 그치고 젊은층이 오후에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반면 인천과 경기는 평균보다 2.9%, 1.7% 각각 낮았으며, 인천의 투표율은 전국 최저였다.

◇ 지역별 특색…강원, 제주, 울산= 강원은 55.8%, 울산은 56.1%, 제주는 54.5%의 투표율을 보여 각각 전국 평균보다 1.5%, 1.8%, 0.2% 포인트 높았다. 강원은 최근 두번의 도지사 선거에서 모두 민주당이 당선된 지역이다.

울산은 이번에도 새누리당이 휩쓸 것으로 보임에도, 투표율은 평균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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