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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청 인라인스케이트팀 부실 운영 논란

인천시 서구과 소속 인라인스케트 실업팀 감독이 A모 선수(대학2년)를 서구청 소속팀으로 입단시키기 위해 선수와 부모에게 이적동의서를 받은 후, 돌연 입단을 요구 한적이 없다며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어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구청은 소속 인라인스케이트 실업팀 감독 및 선수 선발 등의 관리 행정을 소홀했던 것으로 드러나 혼란을 주고 있다.

특히 서구청은 2012년 인라인스케이트팀 선수 선발 및 기존 선수와의 재계약과정에서 선수선발을 담당하고 있는 심의위원회 구성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채 주먹구구식 선발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서구청 직장운동경기부 운영조례에 의하면 선수 입단 및 기존선수 재계약여부는 부구청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심의위원회에서 결정토록 하고 있다.

하지만 서구청은 올해 초 있었던 선수선발 및 재계약 심의에서 해당 경기가맹단체인사를 제외한 비전문인으로만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전문성이 결여됐다는 지적이다.

기존선수관리 역시 부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장거리가 주종목인 S선수의 경우 2009년 훈련 중 부상을 이유로 6개월간의 병가를 내고 2010년 재활과정을 가졌다.

하지만 부상완쾌 이후인 지난해에도 특별한 이유 없이 또다시 병과를 내면서 장기간 팀훈련에 참여하지 않았고, 지난해 대회출전수도 1개 대회에 그쳤다.

이런 경우 해당선수와 재계약을 안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S선수는 올해에도 서구청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특정선수 봐주기가 아니냐라는 의혹과 함께 서구청은 지난해 감독선발과정도 불투명하게 처리했다는 의문이 제기됐다.

인라인스케이트 관계자는 “상식적으로 실업팀 지도경력은 고사하고 고등학교 감독경력도 없는 K코치가 어떻게 하루아침에 실업팀감독이 될 수 있겠냐”며 “지난 2010년 전임 S감독이 비리혐의로 서구청 감독직에서 물러나면서 자신의 영향력을 유지하기위해 자신의 후배인 성남 H고 K코치와 자리바꿈을 했다”고 주장했다.

인라인스케이트관계자는 이번 일과 관련 “구청직원들은 팀감독에게 전권을 위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특히 선수 선발에 대해서는 감독이 절대적인 결정권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서구청 관계자는 “새로 부서를 옮겨온지 얼마 안돼 자세한 내용은 잘 모른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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