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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박정오 성남부시장

 

올해 1월 중순 부임한 성남시 박정오 부시장이 어느새 취임 100일을 맞는다. 지방과 중앙을 넘나들며 당시 공직 경험이 많은 행시출신 이사관 부시장의 전보에 대해 공직 안팎의 기대감이 컸다.

그 기대에 부응했다는 평가다. 부임 당시 시 집행부와 의회는 대화 부재로 인해 막힐대로 막혀 답답함의 무소통 현상이 지속돼 이를 해결하는 산파역이 요구됐다. 시 집행부와 의회는 민선 5기 들어 현안에 사사건건 갈등을 빚어왔고 특히 새해 예산처리에 대한 서로간의 입장차가 커 이를 봉합할 수 있는 이가 절실한 실정였다. 박 부시장의 부임에 내심 박수를 보낸 이들이 많았다. 그만큼 소통이 절실한 시점였다.

본지도 기자수첩란을 통해 박 부시장의 대의회간 소통창구 역할을 기대했다. 부임이래 가장 먼저 찾았고 집중해 대의회간 관계개선에 나서 일말 성과를 냈다. 그가 일에 집중하며 성과를 이뤄낼 수 있는데는 이재명 시장의 신뢰 덕이라고 보는 이가 많다. 혹자는 두사람 관계를 찰떡궁합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좌우간 상대적으로 젊은 이 시장은 자신과 탄력적인 시정운영을 위해 그 창구역을 소화해내는 부시장이 고마울 것이고 박 부시장은 완숙한 행정경험을 맘껏 쏟아부을 수 있어 직업공무원으로서 보람이 클 것이다.

대의회 관계와 함께 시 공직사회도 나름 안정을 찾고 있다. 그를 가까이 한 간부직원들은 한결같이 이구동성으로 찬사를 보내고 있다. 그는 행복한 공무원이라 감히 말하고 싶다. 그만큼 대의회 관계에 탄력이 붙게 됐고 그를 믿고 따르는 공직사회가 그려지고 있다.

박 부시장은 최근 지역경제 현장을 찾는 등 시청 안팎을 포괄하고 나섰다. 기업운영과 일하기 좋은 경제환경 조성 위해서다. 방문 기업의 심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담당 부서장만 대동하고 방문해 근로자의 근무환경을 챙기고 그들의 애로사항 청취에 정성을 들이고 있다.

근로자의 근무 여건 확충에 힘쓰고 능률 극대화 및 효율성을 기하는 기업가 정신으로 소통만점 기업 세상을 만들어가야한다는 박 부시장의 말을 음미해 본다. 박정오 성남시 부시장에 성원을 보낸다.

/노권영 성남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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