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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연예인 축구팀 ‘희망 드리블’

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의 연예인 축구팀인 FC MEN이 일본 연예인팀인 FC GEININ과 친선경기에서 극적으로 승리했다.

FC MEN은 지난 28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동일본 대진재(大震災) 부흥지원 자선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JYJ 맴버 김준수의 결승골에 힘입어 FC GEININ을 5-4로 제압했다.

전반 28분 선제골을 빼앗긴 FC MEN은 상대팀의 자책골로 1-1 동점을 만들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들어 골 공방전을 펼치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FC MEN은 후반 39분 신기현의 골로 4-3으로 앞서며 승리를 예상했지만 후반 42분 다시 한 골을 내줘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하는 듯 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에 배우 이완이 일본 FC GEININ의 왼쪽 측면을 돌파하다 얻은 프리킥 찬스때 김준수가 차분하게 오른쪽 골문으로 공을 밀어 넣어 5-4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한편 동일본 지진피해 1주년을 맞아 당시 아픔을 되새기고자 마련된 이날 경기에 앞서 인기그룹 JYJ 멤버 김준수의 쌍둥이형 주노(김준호)와 몬스터 아이돌로 소개된 5인조 꽃미남 그룹 멘(M.E.N)의 특별무대가 꾸며져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어 FC MEN의 단장을 맡은 JYJ의 김준수와 감독을 맡은 배우 윤상현이 지진 피해가 가장 컸던 후쿠시마현 미나미소마시의 사쿠라이 시장에게 성금 2천만 엔을 기부했고 김준수는 한일협력위원회 회장인 나카소네 전 일본 총리로부터 동일본 지진 피해 지원에 대한 감사장을 받았다.

경기가 끝난 뒤 주노, 이완, 서지석 등 FC MEN 선수들은 운동장 구석구석을 돌며 성원을 보내준 관객들에게 축구공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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