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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문화예술도시로 꽃 피우다

 

수원시가 문학관, 미술관, 박물관, 공연장 등 각종 문화예술인프라 확충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윤성균 수원시 제1부시장은 16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품격있는 문화예술도시, 수원’ 구상에 대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매년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돼온 고은 시인의 문학적 가치를 인문학도시 수원과 연계한 ‘고은문학관’ 건립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향후 세계적인 문학적 가치를 지닌 고은선생이 이주해 작품 활동을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각종 문학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세계의 문학도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또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이 지역문화예술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문화예술특구’로 지정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원화성 내에 문학관, 미술관, 기념관, 음식문화체험관 등 건립추진중인 문화시설을 집중시키고 체계적인 문화프로그램 운영하기로 했다.

팔달문 주변으로 공방거리를 확대시키고, 레지던시 공간 구축 등 문화예술인 거리 조성과 더불어 전통음식을 연구하고 교육, 홍보하며 슬로푸드를 발굴, 관광상품화할 수 있는 전통음식문화체험관과 함께 시립 미술관 건립을 각각 추진할 계획이다.

레지던시 창작발표, 공방전시체험 판매 상설화, 무예24기 공연, 장용영 수위의식, 전통예술 상설공연 등을 실시해 화성행궁 광장을 자유로운 예술창작활동과 상설공연장으로 활용키로 했다.

이의동 광교신도시 역사공원에는 연면적 4천82㎡ 규모의 광교박물관을 건립해 소강 민관식 및 사운 이종학 기증자료와 서예작품 수원변천자료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옛 SK 케미칼 공장부지에서 대단위 아파트단지로 개발 중인 장안구 정자동 SK스카이뷰 아파트단지에는 내년까지 950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300석 규모의 소공연장을 갖춘 ‘수원 SK 아트리움’이 들어선다. 상대적으로 문화인프라가 부족했던 북수권권 주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미디어 문화학교를 운영하고 시민들이 쉽게 영상예술의 제작, 편집 등 과정에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수원영상미디어센터’도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 설치할 예정이다.

서울 농생대 부지와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라 비워질 농촌진흥청, 농업과학원, 식량과학원 등을 연결해 ‘농업공화국 벨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근대농업의 발자취를 탐방하고 체험프로그램, 농산물 전시, 판매 등을 할 수 있는 테마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경기도 등과 협의를 벌이고 있다. 농업테마파크와 수원화성을 연계 관광벨트화해 서수원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문예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현재 문화예술발전기금을 53억원에서 향후 10년간 총 200억원규모로 단계적으로 확충해 관련 기금수입으로 창작, 경연대회, 공연 등 공모사업 지원을 확대한다.

윤성균 수원시 제1부시장은 “수원은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이라는 세계적인 관광자원을 보유해 문화예술 성장여건을 갖춰진 도시였지만 그동안 화성 복원과 도로 교통사업 등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 결과 시민의 삶의 질 측면에서는 일부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며 “앞으로 민선5기 후반기 시정을 ‘수원형 문화예술도시’ 조성에 역점을 두고 추진해 시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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