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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없애는 ‘학교농장’ 10곳 늘린다

경기농림재단, 올 한곳당 최대 1천만원 지원
생명 돌보며 학교폭력 해결… 급식 활용까지

 


경기농림진흥재단이 운영하는 학교농장 조성사업이 학교폭력 해결을 위한 솔루션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농림재단은 올해 도내 10개 초중학교에 ‘학교농장(School Farm)’을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학교농장’은 학교 내 유휴지에 각종 농작물을 재배해 학생들이 농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생산된 농작물은 학교급식에 필요한 식재료로 활용하는 사업으로 공모를 통해 용인 능원초·서농초, 광주 매곡초·광수중, 부천 부인중, 성남 낙생초, 수원 수일여중, 안성 한겨레중, 오산 화성초, 화성 와우중학교 등 10곳을 선정했다.

이들 학교에는 600만~1천만원이 지원돼 교내 공터나 옥상 등에 200~3천㎡ 규모의 농장을 조성한 뒤 고추, 오이, 상추, 토마토, 고구마, 콩 등 각종 작물을 재배하면서 교육활동에 활용하고 생산된 농산물은 급식용으로 사용된다.

농림재단은 학교농장을 통해 아이들의 협동성·도덕성·사회성 및 교우관계가 좋아지며, 식물의 성장과 생명에 대한 신비함과 소중함을 인식하게 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또한 식물생장의 전 과정을 경험함으로써 생명체를 돌보고 책임감을 가지게 됨으로써 학교폭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답으로까지 여겨지고 있다.

이와 함께 농림재단은 농장이 조성된 학교의 학생들이 농민들로부터 농사법을 전수받고 학부모들은 산지의 농산물 직거래를 할 수 있도록 ‘1교1촌 자매결연’을 지원한다.

앞서 재단은 21일 탈북 청소년 학교인 안성 한겨레중학교에 지역 주민과 농촌진흥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농장 개소식을 열었다.

한편, 재단에서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35개교에 학교농장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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