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을 출발해 동두천 소요산을 잇는 경원선 열차가 주말에는 4대의 열차가 추가, 운행된다.
23일 도에 따르면 이번 열차 증편은 도민의 교통 편익 증대를 비롯해 계절적으로 소요산을 찾는 인파가 늘어나는 4~5월과 9~10월 주말 열차를 연장운행키로 한국철도공사와 합의함에 따라 실시된다.
그동안 소요산까지 운행되는 열차는 평일 42회, 주말 39회로, 이번 주말열차가 4대 추가돼 소요산까지 총 43회가 운행된다.
이와 함께 한국철도공사는 장기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동두천~연천 전철화 사업과 연계해 의정부~소요산~연천 간 셔틀전동열차도 운행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 8일 양주역에서 회차하는 경원선 전철을 소요산역까지 연장 운행하는 방안을 한국철도공사와 국토해양부에 건의했었다.
도 관계자는 “한국철도공사의 어려운 경영 여건 등을 고려할 때 진일보한 대책”이라며 “경기북부지역 주민의 철도이용 불편 해소에는 여전히 미흡해 향후 양주·동두천에서 회차하는 경원선 전철이 소요산까지 연장 운행되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