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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성 탄생 100주년 기념’展 - 8월 26일까지 덕수궁미술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정형민)은 26일부터 오는 8월 26일까지 덕수궁미술관에서 鄕 이인성 탄생 100주년 기념전을 연다.
 

 

 


 

 

 

 

이번 전시의 이인성(1912~1950) 화백은 일제 강점기인 1930~1940년대, 풍요롭고 상징적인 색채와 뛰어난 감각으로 한국 근대미술사에서 괄목할만한 예술적 성과를 거뒀다.

전시는 이인성 화백의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 우리 근대미술에서 이인성 화백의 삶과 작품세계를 조명하고, 시대의 천재로 불리웠던 화가 ‘인간 이인성’에 보다 밀접하기 위한 전시다.

그동안 막연하게 설명돼왔던 여러 영향 관계들을 사료를 통해 확인하고 재조명함으로써 그의 치열했던 삶의 여정을 살펴볼 수 있다.

이를 위해 미술관은 서울과 대구지역에 두 달 반 동안 사료수집공고를 내어 흩어져있는 사료들을 수집했으며 여러 차례 전문가들과 사료 평가회의를 거쳤다.

또 이를 바탕으로 여섯 개의 소주제로 학술행사가 개최되어 이인성 연구의 현 지점을 확인하는 자리를 마련했으며 이를 토대로 전시가 준비됐다.

그가 작품을 통해 추구했던 것은 향(鄕), 즉 고향 향토에 관한 것.

‘향토를 찾아서‘, ‘향토를 그리다’라는 그의 글에서 밝히고 있듯, ‘향토’는 고향 대구이자 조국 산천을 의미하는 지리적 고향이며, 또한 예술적 고향이다.

이인성은 서구의 것도 아니고 일본의 것도 아닌 우리미술을 추구하는 관점에서 향토색를 추구해왔고, 결국 우리 정서에 맞는 소재와 강렬한 색채, 상징성으로 1930년대 괄목할만한 작품을 형상화했다.

미술관 관계자는 “전시는 근대기 치열한 삶을 살았던 한 인물을 가슴으로 만나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면서 “작가의 숨결이 배어있는 사료를 통해 삶의 발자국을 따라가다 보면, 그의 교유관계를 통한 이인성의 지향점과 서구·일본미술과의 영향관계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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