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푸른녹지사업소는 지난 2일 율전동 38번지(밤밭생태공원 상부) 논에서‘가족과 함께하는 손 모심기 체험행사’를 가졌다.
이날 체험에는 참가를 희망한 가족과 율전동 단체장, 시의원, 공무원 등 70여명이 참여했다.
2천350㎡의 드넓은 논에는 모심기 자체가 신기한 초등학생부터 어렸을 적 기억에 빠져든 어른들까지 더운 날씨와 발이 푹푹 빠지는 논에서 걷는 것조차 힘이 들어 구슬땀을 흘리면서도 모두가 논에서 첨벙거리며 손 모심기를 체험을 가졌다.
특히 모심기 후에는 율천동 새마을부녀회에서 손수 점심을 준비해 체험행사에 즐거움을 더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번 친환경 벼농사는 시민에게는 특별한 체험을 선물함과 동시에 생태습지원도 보전할 수 있는 뜻 깊은 기회가 되었다”며 “이를 계기로 청소년들이 농업의 소중함을 깨닫고 환경의 중요성을 알아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체험에 참가한 한 학생은 “맨발로 논에 들어가 모를 직접 심으면서 옛 어른의 지혜와 협동정신을 느낄 수 있었고 농업의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되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푸른녹지사업소는 앞으로도 잡초제거 등 논을 지속 관리하며 10월 벼 수확 체험까지 분야별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수확 이후에는 맨손으로 미꾸라지 잡기 체험이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