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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자다]오원춘, 사형집행해 죄값 치르도록 해야

 

수원 살인사건 유가족이 범인 오원춘에 대해 ‘인육 유통 조직 연계설’을 거론하는 등 계획된 살인 사건일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유가족들은 우발적 살인으로 결론 지은 검찰에 철저한 재수사를 촉구했고 항간에 떠도는 ‘인육 유통 조직 연계설’에 공감했다고 한다. 오원춘이 여성을 살해한 뒤 10여개의 봉지를 구입했고 국과수 조사결과 봉지당 20여조각의 회손한 시신을 넣었다고 한다. 경찰은 오원춘의 진술대로 우발적 범죄이자 초범이라고 밝혔으나, 모두 280조각으로 살점과 장기를 나눠 담은 살인마가 과연 초범일 것이란 점에 대해서는 의문이 든다.

일반적으로 살해한 시신을 어느 곳에 빨리 묻거나 버리는 것이 일반적인 수법이다. 그러나 오원춘은 훼손까지 하면서 다음날까지 시신을 화장실에 방치해 뒀다는 점은 납득하기 힘들다. 또 그가 전국적으로 떠돌며 일을 해온 것으로 드러나 추가 범죄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고 최근 불거진 것이 바로 중국내의 인육 유통 조직과 연계돼 있다는 설이다. 국내 여성들을 살해하고 인육을 중국 조직으로 유통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가 일용직 노동자 신분임에도 핸드폰이 4개를 가지고 있었고 중국 왕래가 잦았던 점도 근거로 들었다. 유가족은 이 부분에 추가적인 수사 등을 요청했으나 “아직 밝혀낸 게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한다. 검찰은 이미 오원춘에게 사형을 구형했고, 수원지법은 오는 15일 오전 10시 선고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10년 넘게 사형을 집행하지 않고 있어 우리나라는 사실상 사형 폐지 국가에 해당된다. 극악무도한 범행을 저지르고도 술먹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감옥에서 썩는 걸로 죄 값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처럼 술에 취해 범행을 저질러 한 여자아이에 인생을 망친 조두순의 남은 형량은 9년이라고 한다.

우리도 유영철, 강호순, 김길태를 비롯 중국에서 범행을 저질렀으면 분명히 사형됐을 오원춘에게도 반드시 사형을 선고·집행해 죄 값을 치르도독 해야 한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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