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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수, 주말경기에 승부 건다

생애 첫 홈런왕을 노리는 `헤라클레스' 심정수(28.현대)가 5일부터 시작하는 삼성과의 주말 3연전에 승부를 걸었다.
시즌 종반까지 홈런 선두 이승엽(27.삼성)에 대한 추격의 끈을 놓치 않았던 심정수는 이번 주중에 1경기 밖에 치르지않아 홈런포를 가동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 사이 이승엽은 4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기아와의 경기에서 2개의 홈런을 몰아쳐 49홈런으로 심정수와의 격차를 3개로 벌리며 달아났다.
5일 현재 24경기를 남겨 놓은 이승엽에 비해 19경기 밖에 남지 않은 심정수로서는 주말 경기 이승엽과의 맞대결에서 몰아치기 홈런을 쏟아내지 못하면 역전의 기회는 점점 멀어진다.
심정수는 지난 시즌 46개의 홈런을 치며 오른손 거포의 자리를 확실히 다졌지만 이승엽의 그늘에 가려 단 한개의 타이틀도 차지하지 못했다.
하지만 심정수는 올해 타율(0.344)과 출루율(0.492), 장타율(0.744), 득점(98점) 부문에서 모두 선두로 나서는 맹타를 과시하고 있고 타점 부문에서도 이승엽(124점)을 2타점 차이로 역전과 재역전을 펼치고 있다.
또한 2득점만 추가하면 프로야구 통산 10번째이자 2년 연속 100타점-100득점을 기록하게 된다.
따라서 이번 주말 경기에서의 홈런포 가동 여부가 심정수의 홈런왕은 물론 `타격 3관왕'까지 결정할 수 있어 심정수로서는 각오가 대단하다.
더구나 심정수는 소속팀 현대가 안정된 전력으로 선두를 질주하며 한국시리즈 직행을 눈앞에 두고 있고 이숭용과 박진만이 매서운 타격으로 심정수에 대한 견제를 분산시켜 주고 있는 점도 이점으로 작용한다.
이달 들어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라이벌 이승엽에 대한 승부욕을 부풀리고 있는 심정수의 이번 주말 홈런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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