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오늘 소련 러시아공화국의 첫 직선 대통령선거가 실시됐다.
개표 결과 보리스 옐친 공화국 최고회의 의장이 당선됐다.
1985년 중앙정치무대에 등장한 옐친은 급진개혁정책만이 정체된 소련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두 달 뒤 보수강경파에 의한 쿠데타가 발생하자 즉각 반(反)쿠데타 세력의 선봉에 서서 60시간 만에 쿠데타를 물리쳤다.
그 후 옐친은 고르바초프의 미온적인 개혁정책을 맹렬히 비판했다.
같은 해 12월 21일 발트 3국과 그루지야를 제외한 11개 공화국을 참여시켜 독립국가연합(CIS)을 결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