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5년 오늘, 북한 공군 비행기 조종사 2명이 전투기를 몰고 귀순했다. 이운용 대위와 이인선 소위는 소련제 야크-18기를 몰고 북한을 탈출해 서울 여의도 공항에 착륙했다. 두 사람은 귀순 후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의 정치와 사회 실상을 밝혔다. 또 그들이 타고 온 야크기의 성능을 직접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들은 서울시청 앞에서 각계 요인과 서울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귀순용사 환영식에서 서울시민증을 받고 부산에서 온 친지들과 극적인 상봉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