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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규 용인시장 경전철 내년4월 개통 약속

“용인경전철 재정손실 막고 내년 4월 개통”

 




또다시 365일이 지났다. 임기의 반이 훌쩍 지나 반환점에 섰다. 지난 2010년 취임한 지방선거 당선자들의 얘기다. 크고 작은 이슈의 중심에 용인과 김학규 용인시장이 빠지지 않았다. ‘강남3구’와 ‘천당아래 분당’보다 더 한나라당(새누리당)의 텃밭이라던 용인시에서 민주당의 깃발을 꽂은 날부터 김학규 시장은 ‘뉴스메이커’ 그 자체였다. 그리고 700일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흉물’에 ‘재앙’이라고까지 불렸던 경전철문제에서부터 용인 곳곳에 숱하게 널린 대형 토목사업들에 대한 과감한 정리와 ‘인사권 식민통치’ 잡음에 대한 단호한 거부와 슬기로운 해법까지 다사다난한 2년이 빛의 속도로 지나갔다. 이제 다시 관심은 김학규 용인시장이다. 전반기를 마치고 채 쉼호흡을 고를 새도 없이 다시 벅찬 하반기레이스가 그의 앞에 놓였다. 불과 며칠전 영원한 정치적 후원자로 후학양성에 매진했던 ‘용인의 큰 어른’으로 다정다감한 숙부였던 ‘김재식 선생’의 빈소를 꼬박 지키다 다시 돌아온 김학규 시장을 만나 지난 2년과 다가올 2년을 들어봤다.



- 또 1년이 지났다. 전반기 용인시정을 평가한다면

▲한 마디로 ‘위기를 맞아 잘못됨을 바로잡았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당선자 시절부터 시민을 최우선에 두고 예산 절감 및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단호히 메스를 가해 재정 위기상황을 수습하고 대폭적인 예산절감이 가장 큰 성과다.

이후 개발 위주의 행정 추진으로 인한 갈등과 반목 극복으로 ‘시민체감 생활공감 행정’으로 시정의 방향추를 전환해 행정 전 분야에서 조용하지만 확고한 변화를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

92만 시민의 지역사랑을 발판으로 ‘함께하는 행복한 용인’을 위한 초석이 다져지고 있다고 자부한다.

- 산적한 현안 중에 전국민의 이목이 집중됐던 경전철을 빼놓을 수 없는데

▲시장 후보 당시는 물론 당선자 시절에도 최대 관심사는 경전철 문제 특히 그중에서도 시민의 안전을 어떻게 담보할 것이냐였다. 다들 아시다시피 취임 전에 이미 경전철을 둘러싼 악의적인 언론플레이 등으로 경전철 문제가 심하게 왜곡돼 있던 지경이었다. 그러나 흔들림없이 안전성을 최우선 담보하는 선준공, 후개통 입장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시장과 시의 결정에 전폭적인 신뢰를 보내준 시민들이 있었기에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고 재정위기를 한차원 높게 해결하는 해법을 이끌어냈다.

그 결과 지자체 민자사업 최초로 MRG(최소운영수익보장)방식을 전격 폐지해 1조6천억원이라는 천문학적 숫자의 재정 손실을 막고 용인경전철이 순수하게 시민을 위한 첨단 대중교통수단으로 자리잡을 수 있게 됐고, 철저한 준비와 점검을 마치면 내년 4월 경전철이 운행을 시작하게 된다.

특히 경기신문의 보도는 큰 힘이 됐다.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

- 재정위기 극복 등을 위한 조직개편 계획은

▲재정위기 극복과 보육정책기능 강화를 위한 민선5기 제4차 조직개편을 추진중이다. 재정건전화를 위해 세외수입체납팀, 차량체납팀, 송무팀 등을 신설하고 영유아 무상보육 확대 등 정부의 보육시책 확대에 따라 대폭 증가된 보육수요 해결을 위해 아동보육과를 신설해 시민에게 보다 나은 양질의 보육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했다.

또 강력한 의지를 갖고 산하기관에 대한 구조조정을 준비중이다. 이미 여러 차례 문제가 지적된 도시공사는 물론 축구센터, 디지털진흥원 등의 모든 산하기관에 대해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키로 하고 구체적 실행 방안을 마련중이다. 지켜봐 달라.

- 조만간 용인시는 100만을 내다보는 메가시티가 된다. 경기 동남권 핵심도시로의 복안은

▲수도권 동남부의 중심에 위치한 인구 100만을 내다보는 교통의 요충지, 첨단산업의 도시인 용인시가 메가시티에 대비한 경제도시로 변화하기 위해 다양한 지역경제 활성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미 인구 100만 대도시가 되면 용인을 역동적이면서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도시로 미래 경쟁력을 키우는 일이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게 된다고 늘 강조해 왔다.

미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100년 지속될 저력을 지닌 향토기업을 육성하고 용인농업을 미래 생명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것이 급선무다.

시장은 물론 전 공직자가 기업가적인 경영 마인드로 무장하고 용인중앙시장, 신갈오거리 상권 등을 살려 서민 경제를 끌어 올리는 한편, 기업 지원과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나가고 있다.

주민들의 주도적 삶을 위한 다양한 기반시설도 속속들이 그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먼저 대한민국 장례문화를 선도할 시립장례문화센터인 ‘용인평온의 숲’은 올 12월 개장을 목표로 없이 추진되고 있다.

또 태양광 발전시설인 ‘용인시민 행복발전소’가 10월 중 가동되고, 내년 4월이면 경전철 개통으로 기 개통된 분당선 연장선과 맞물려 용인전역이 철도교통의 새로운 중심지로 거듭나게 된다.

동백~마성간 도로와 동천∼신봉간 도로 개통에 이어 마북~죽전간 도로도 오는 8월 개통되는 등 동서를 연결하는 도로가 거미줄처럼 연결돼 메가시티로의 도약과 경쟁력을 뒷받침하게 될 것이다.

- ‘열린 행정’과 하반기 시정 추진 계획은

▲민선 5기는 ‘시민참여 행정’을 기본 방향으로 주민참여예산제, 시정자문위원회 등을 운영, 민관 거버넌스 강화의 합리적인 제도로 진정한 자치 구현과 재정건전성 확보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용인 600년 사업도 중요하다. 용인 지명 탄생 600년인 2014년을 맞아 용인의 오랜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고,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용인의 정체성 확립과 애향심,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것이다.

어떤 위기에도 ‘사람중심 교육도시’를 위한 노력은 흔들림없이 확대, 지속될 것이다.

지난 2년간 소득별 계층별 교육 격차 해소라는 뚜렷한 목표아래 각계각층 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마음껏 학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초등학생 친환경 무상급식, 장애아동 특수학교 용인강남학교 개교, 중학생 대상 비전교육프로그램 운영, 저소득자녀 장학금 지급 및 학자금 융자 지원, 교복 나눔장터 운영 등을 앞으로도 꾸준히 추진할 것이다.

- 92만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저 김학규는 4전5기의 숫한 낙선의 아픔을 딛고 시장직에 오른 만큼 일신의 영광이나 개인의 포부를 떠나 과연 우리 용인시와 시민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밤낮으로 고민하고 그 해법을 추진하는 데 모든 목표를 두고 있다.

용인의 아들이라는 자부심과 고향 용인에 대한 무한 사랑을 기반으로 지혜로운 목민관의 역할을 완수하기 위해 공동선을 추구하며 나도 행복하고 상대도 함께 행복하게 사는 상생의 정치를 실천하고자 한다.

2년전처럼 시장 취임 당시 오직 ‘용인시와 시민을 위하여’란 선서를 단 한순간도 가슴에서 내려놓은 적이 없듯이 앞으로도 뚜벅뚜벅 그길을 걸어갈 것이다.

시민체감 생활공감 행정을 시민 삶의 전 분야로 확대하기 위해 헌신하는 저와 우리 공직자들을 위해 많은 용기와 격려를 주시고 다같이 동참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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