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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고스쿨]이천 신하초등학교

 

21세기를 이끌어 갈 글로벌 리더를 육성하는 이천 신하초등학교는 1천477명의 학생과 120명의 교직원이 함께 꿈을 키워가고 있다. 1959년 이천시 부발읍에 64학급으로 개교해 지금까지 많은 인재를 육성하고 있는 이천시의 대표적인 초등학교로 도심형 주택과 농촌형 주택이 함께 어우러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아이들이 행복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해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이천 신하초등학교.
신하초가 이천의 교육을 선도하고 있는 초등학교로 주목받고 있는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 주>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 인성교육의 시작

신하초등학교는 책과 교실에서만 이뤄지는 전형적인 인성교육을 탈피하고 체험과 실천 중심의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하초 학생들은 가정과 학교, 사회에서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생활화해 올바른 습관을 형성하고 있다.

심상해 신하초 교장은 “인성교육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타인과 잘 어울려 지역사회와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는 것이다”고 강조한다.

즉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말이다.

신하초의 인성교육은 학교의 교육과 함께 가정과의 연계를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부모와 함께하는 주말농장’, ‘아버지와 함께하는 캠프’등이 있다.

이처럼 가족과 함께 하는 인성프로그램은 아이들이 보고 느끼며 생명의 존중함과 웃어른을 대하는 가장 기본적인 예의범절들을 일깨워주는 것이 목적이다.

신하초는 부모와 함께하는 프로그램과는 별도로 2011년도 9월부터 ‘학생공감 상담실(Wee클래스)’을 마련하고 전문 상담교사를 초빙했다.

고학년 아이들에게는 집단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행복한 공동체 생활 및 행복한 또래문화를 경험하게 하고있다.

또한 저학년 아이들에게는 교육지원청의 Wee센터와 연계해 아이들의 고민을 들어주며 건강한 인성을 형성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학부모, 주변 기업들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

심상해 교장의 부임 후 신하초는 달라진 것들이 많다.

대부분의 학부모들이 대기업에 종사하고 있는데 바로 이 고학력 부모들을 학교 교육에 참여시키는 것이다.

학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직접 책을 읽어주고 교육을 해주면서 학부모와 아이들의 유대관계가 더 끈끈해 지는 현상을 이끌어 내는 것이다.

올해부터는 하이닉스에서 직접 방문해 과학 영재반 아이들에게 과학에 대한 교육을 해주고 있다.

이런 결과물들은 심상해 교장이 경기도교육청에서 학부모 지원사업, 학부모정책 등을 맡았었기 때문에 이뤄진 일들이라고 할 수 있다.

학부모와 함께 하는 프로그램 외에도 아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많은 프로그램들이 존재한다.

‘에듀모두와 함께하는 박물관 체험’, ‘각종 교육 단체의 재능 기부 프로그램’, ‘국회 체험프로그램’ 등 아이들이 직접 경험하면서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충분히 준비돼 있다.

심상해 교장은 “아이들이 현장학습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역할을 생각해 보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며 “직접 보고 경험해야 급변하는 미래 사회의 훌륭한 리더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학부모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의 개설 이유를 밝혔다.



▲상상력과 잠재력이 풍부한 글로벌 지성인 육성

심상해 교장은 “책이라는 스승이 있었기에 오늘날 성공한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고 늘 강조하고 있다.

심 교장의 이런 신념에 따라 신하초는 독서교육을 중시하고 있다.

아이들이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책을 통해 상상력과 잠재력을 키울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책의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고학년이 저학년의 책을 읽어주는 프로그램 등으로 좀 더 재미있게 책을 접하고 고학년과 저학년이 함께 어우러져 재미있는 학교를 만들어 가고 있다.

또 아이들의 학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교내·외 전문가의 도움으로 배움 중심 수업을 정착시키고 연구해 공부하는 학교 분위기를 조성, 아이들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고 있다.

이처럼 많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의 학력과 수준을 끌어올리며 이천시 최고의 초등학교로 거듭난 신하초.

이와 함께 신하초는 전국 최고의 여자 축구부도 육성하고 있다.

2008년에 만들어진 신하초 여자축구부는 2011년 6개의 대표적인 전국대회에서 5회에 걸쳐 우승을 하는 기염을 토했다.

심상해 교장은 “행복한 학교는 학생과 학교, 학부모가 교육공동체로써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교가 신뢰를 얻는 것이 우선이다”며 “앞으로 더 좋은 교육과 프로그램으로 행복한 학생, 신뢰받는 교사, 참여하는 학부모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운동이면 운동 교육이면 교육 어느 하나 놓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는 이천 신하초등학교.

아이들이 밝게 웃고 공부할 수 있는 학교라는 생각에 신하초의 미래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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