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 강제퇴위

1907년 오늘, 조선 제26대 왕 고종이 일본의 계략에 의해 강제퇴위당한다. 일제 통감 이토 히로부미는 고종이 헤이그 밀사 사건에 책임을 져야한다며 왕위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이완용, 송병준 등 친일파들은 이토 히로부미와 함께 고종을 협박해 고종의 퇴위를 선언하는 ‘양위조칙’을 승인하도록 강제했다. 결국 이날 날조된 ‘양위조칙’이 발표되고 순종이 고종의 뒤를 이어 대한제국의 황제로 즉위한다. 일제는 이어서 같은 달 24일 한일신협약(韓日新協約)을 강제로 체결시켜 국정 전반을 일본 통감이 간섭할 수 있게 하고, 정부 각부의 차관을 일본인으로 임명하는 이른바 차관정치를 시작한다.

이승만 전 대통령 사망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을 지낸 우남 이승만! 1965년 오늘, 망명지 하와이에서 아흔 살을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4.19혁명으로 대통령직에서 하야해 한국을 떠난 지 5년 만이다. 그의 유해는 타계한 지 나흘 만인 7월 23일 미국 공군수송기에 실려 김포공항으로 들어왔다. 박정희 대통령과 이효상 국회의장 등 3부 요인과 외교사절 등이 유해를 맞이했다. 그의 유해는 3군 의장대에 의해 세종로를 거쳐 그가 거처했던 이화장으로 운구됐다. 이승만 전 대통령의 유해는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에 안장됐다.
 

부산지하철 개통

1985년 오늘, 항도 부산의 지하철 시대가 개막된다. 노포동역에서 범내골역까지 부산지하철 1호선 16.2km 구간이 개통됐다.

개착공한 지 4년 1개월 만이다. 이로써 부산은 세계에서 65번째로 지하철을 가진 도시가 됐다. 16개 지하철역에는 부산의 기상과 시민정신, 미래를 향한 시민의 모습 등을 담은 벽화를 그렸다. 부산지하철 1호선은 이후 구간을 단계별로 늘여 1994년에는 노포동역에서 신평역을 연결하는 32.5km, 34개역이 완전개통된다.

미 공군, 오인 폭격

베트남전쟁이 공산 북베트남군의 승리로 기울어가던 1972년 오늘, 미국 공군 전폭기들이 남베트남의 한 마을을 맹폭격했다. 베트콩들이 암약하는 곳으로 오인해 저지른 무참한 폭격이었다. 이 때문에 무고한 주민 수십 명이 숨지고 마을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 조선 세조 즉위(1455)

▲ 보불(프로이센-佛)전쟁 발발 (1870)

▲ 독립운동가 여운형 피살 (1947)

▲ 제15회 헬싱키 올림픽 개막 (1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