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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자다]최연식"유천호 강화군수 취임 100일 명(明)과 암(暗)"

 

지난 4월 11일 치러진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유천호 강화군수가 취임 100일을 맞았다.

유군수는 취임 후 파격적인 행보로 주민들로부터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받았으며 군수의 행보를 두고 ‘개혁적 조치’라는 긍정적 시각과 ‘자기 성 쌓기’라는 부정적 시각이 팽팽히 맞섰다.

지난 100일간의 군정을 통해 나타난 유군수의 군정 방향을 보면 상당히 진취적이고 미래지향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가 밝힌 군정방침을 보면 ▲각 실과장의 책임행정 구현 ▲인허가 기간 단축 등 위민행정 ▲지역경제활성화 위한 50% 이상 관내 업체 건설참여 및 관급자재 관내 구입 ▲농어업 소득 증대방안 창출 ▲산업단지 조성 및 일자리 창출 ▲노인복지 증진 ▲도시계획 규제 조례 완화 등으로 강화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내놓고 있다.

또한 유군수의 취임 후 파격적 행정은 업무보고 실황을 구내방송으로 중계 해 직원들과 민원인들이 청취하고 보조금 지급 단체에 대한 실태 파악, 인천시와의 사무관급 인사교류 등 그야말로 100일 안에 논란이 분분한 업무를 과감히 추진해 왔다.

그러나 이러한 급진적 업무 추진은 긍정과 부정의 여론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긍정적 여론은 ‘과거 관행을 타파하고 예산의 효율성과 원칙을 세우고자 하는 개혁적 행정’ 수행이라는 평가와 부정적 여론은 ‘지난 선거와 맞물려 반대 세력에 대한 물갈이’라는 평가가 혼재하고 있다.

지금 취임 100일을 맞은 유천호 군수의 행정 성과를 논한다는 건 무리다. 군의 미래를 위해 군민들은 지난 선거로 갈라진 민심을 ‘너와 내가 아닌 우리로 강화군’이 똘똘 뭉칠 수 있도록 군수가 앞장서서 화합의 장을 펼쳐주기를 바라고 있다는 것이다.

목민관의 역할은 상처 받은 백성을 한 번 더 쓰다듬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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