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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심 규제 느슨하게… 수원화성 성곽내 활력 불어 넣는다

 

수원시가 수원 화성이 위치한 구도심에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규제를 완화해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동력으로 삼는 발전전략을 추진한다.

지성호 시 화성사업소장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구도심 재생과 활성화,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 화성주변 규제완화 등을 추진, 정조대왕의 화성 축성 이념에 따라 수원 구도심을 경기 남부 중심권역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시는 구도심 재생 방안으로 70억원을 들여 수원 화성 성곽길 5.7㎞를 녹지 보행축으로 연결하고 팔달산에 둘레길을 조성, 최근 증가하고 있는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또 내년까지 연무동 방화수류정∼동장대 구간 성곽 주변의 문화재구역 2만4천720㎡를 390억원을 들여 매입하고, 136억원을 들여 남수동 일대 문화재구역 노후 건축물을 정비해 세계문화유산에 걸맞는 주변경관을 조성한다.

시는 행궁광장 북쪽 시유지에 2014년까지 미술관을 건립하는 한편 신풍동에 나혜석기념관을 건립하고, 수원천변에 물체험관을 세우는 등 화성 관광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장안동 일원에 발효·토속음식을 체험하는 전통식생활문화체험홍보관과 한옥 게스트하우스를 건립해 전통이 있는 토속적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행궁동 공방거리와 같은 특성화 거리를 추가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화성 복원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난달 남수문 복원에 이어 올해 말 팔달문 해체보수 공사를 완료하고, 미복원시설인 화성행궁 4개동 94칸의 2단계 복원공사도 추진해 행궁 복원을 완성할 예정이다.

지성호 화성사업소장은 “수원화성 주변이 중복 규제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시민의 권익보호를 위한 지구단위계획의 층수규제를 우선 완화할 방침”이라며 “용도에 대한 규제완화를 추진해 지속적으로 성내 활력증진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9월 개최되는 세계 생태교통 페스티벌 개최지가 화성 성내인 점을 감안, 생태교통 동선을 화성과 연계해 국내외 행사 참여자들에게 생태환경도시와 아울러 관광도시 이미지를 각인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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