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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벌크화물 감소세 뒤집기 묘안 짠다

 

인천항만공사(사장 김춘선·이하 IPA)가 벌크화물의 감소세 반전과 물동량 지속성장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벌크화물의 마이너스 성장으로 상처입은 인천항의 자존심과 위상을 회복할 묘안이 나올지 주목된다.

IPA는 ‘인천항 중장기 벌크화물 수요 분석을 통한 마케팅 전략 수립 연구용역’에 돌입, 지난 7일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연구 주요 내용은 ▲주요 벌크 화종별 전국 항만 물동량 추이 분석 및 국내 중장기 벌크화물 수요 전망 ▲타 항만 이전 물량의 화종과 규모 및 원인 분석 ▲향후 추가 이전 물량 예측 및 대비책 ▲신규 물량 창출 전략 마련을 위한 이용여건 개선 방안 등이다.

국토해양부 발표에 따르면 올들어 6월까지 인천항의 물동량은 교역 의존도가 높은 중국경제의 성장둔화와 글로벌 경제위기의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4.4%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항은 모기지론 부실 등 미국 금융위기 촉발 직후인 2009년 상반기(-13.4%)를 제외하고 2010년과 2011년 상반기는 지속적인 물량 증가세를 기록했었다.

착수보고회에 참석한 인천지방해양항만청, 인천항만물류협회와 업계 관계자들은 벌크 물동량 회복이 쉽지 않다고 예상되고 있는 현 시점에 물량 추이 분석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함께 하고 이번 용역에 깊은 관심과 협조 의사를 밝혔다고 IPA는 전했다.

용역은 성결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수행하며 약 5개월의 과업 기간을 거쳐 12월 중순 완료될 예정으로, 올 연말 고부가가치를 지향하는 미래형 벌크항만으로 거듭날 대안이 제시되면 인천항은 물동량 창출과 함께 인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IPA 관계자는 “최근 벌크화물 물동량이 마이너스 성장세에 들어 인천항이 벌크화물 처리 전문항으로서의 계속적인 발전에 제동이 걸린 상황에서 난관을 돌파할 해결책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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