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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선교 양평군수

 

고품질 친환경농산물을 꾸준히 생산하고 명품작목을 확대 개발해 친환경농산물을 고부가가치화 함으로써 친환경농업의 허브도시로 만들어 가겠다.

2007년 민선4기 양평군수로 취임해 민선5기에 재선되면서 보낸 지금까지의 5년 동안 양평군민을 위해 뛰어온 김선교 군수. ‘길이 있는 곳에 사람이 간다’는 신념으로 모든 ‘길’을 뚫는 역할에 중점을 두고 군민과의 격의없는 대화를 통해 군정을 꾸려가고 있는 김 군수를 만나봤다.

- 양평군 인구가 10만명을 돌파했는데 인구증가의 요인은

▲지난해에만 3천500여명의 인구가 늘면서 우리군이 전국 군단위 인구증가율 4위를 기록했다. 민선4~5기 동안 1만4천500여명의 인구가 늘어 현재 10만2천여명이 된다.

인구가 느는데에는 여러가지 요인이 작용됐다.

먼저 사통팔달의 접근성과 중앙선 복선 전철·서울~춘천간 고속도로 개통을 들 수 있다. 또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군 구간도 개통을 앞두고 있고 제2영동 고속도로도 시작단계에 있다.

아파트를 포함한 공동주택15개 단지 2천500여 가구가 신축 또는 신축예정인데 이는 민선4기 이전(4개단지 479가구)과 대비해 5배(15개단지 2천551가구)나 증가한 수치다.

또 도시가스보급도 7년이나 앞당겨 5천500여가구에 공급하고 있고 도시계획도로를 비롯한 주거환경 개선사업들도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

- ‘환경친화적’이라고 자부하는 양평지역 농산물에 대해

▲개발규제 속에서 살길을 찾기위한 일환으로 1998년 전국최초로 친환경농업 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인 친환경농업을 실천한 결과, 2005년 전국 최초로 친환경농업특구로 지정받는 쾌거를 거뒀다.

그리고 지난해 10월 돈버는 친환경농업 제3차 5개년계획을 선포함으로써 명실공히 ‘대한민국 친환경농업의 메카’로 각광받게 됐고, 수도권서 가장 환경이 잘 보전된 지역으로 명성을 얻게 됐다.

농업인구가 점차 줄어들고 고령화시대가 되가고 있는 현실 속에서 손이 많이 가는 친환경농업을 위한 농민들의 각고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생각한다.

-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한 노력은

▲친환경농산물의 주 작목은 물맑은 양평 친환경농업쌀(5천㏊)과 부추, 엽채류, 참비름, 수박, 고추다. 또한 최근 친환경 딸기와 블루베리, 오디, 느타리버섯 등 과채류와 특작류의 생산량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농업 실천농가가 3천100여 농가에 이르고 이중 친환경인증을 받은 농가도 23%를 차지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도록 친환경인증 농가를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힘들게 농사지은 만큼 제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돈버는 친환경농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고품질 친환경농산물을 꾸준히 생산하고 명품작목을 확대 개발해 친환경농산물을 고부가가치화 함으로써 친환경농업의 허브도시로 만들어 가겠다.

- 앙평군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은

▲양평에는 양평읍과 용문면, 양서면, 지평면, 청운면 등 5개 지역에서 5일장이 각각 열리고 있지만 대형마트들의 경쟁속에서 전통시장과 5일장이 설자리를 잃고 있다.

서민들의 애환이 서린 전통시장과 5일장은 반드시 살려야 한다.

시장활성화를 위해서 군은 전철과 웰빙투어, 자전거도로와 주변관광지를 전통시장으로 연계하고 있으며 월드DJ페스티벌과 같은 군 대형축제에도 참여인원의 동선을 시장으로 연결시키고 있다.

또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전선지중화, 간판정비, 자전거보관소 설치, 주차장 확충 등의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양평읍 시장에는 장옥 재건립과 먹거리 골목조성, 장터 방송국운영, 주말시장 개설 등을 통해 시장활성화를 기하고 있다.

그러나 제일 중요한 것은 상인분들의 의식전환이다. 군의 노력과 상인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함께 이뤄져야 시장이 살아날 수 있기 때문에 바가지요금 근절과 친절서비스 강화 등 상인연합회 자체 자성의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 교육분야 투자는 어느 정도인가

▲지난해 경기도내 교육비투자 2위에 올랐고, 올해도 9억5천여만원을 투입했다.

학생들이 영어를 잘할 수 있도록 군민회관에 ‘영어체험 학습센터’를 설치해 유치원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실용영어 체험공간을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중학교 1학년 322명을 양평영어마을에 입소시켜 집중 영어교육을 실시했고, 유치원생과 중학교 2~3학년생까지 무상급식도 지원했다.

정부에서 0세부터 2세까지 보육료를 무상지급하고 있는데, 양평에서는 둘째아부터 3~4세까지 병설이나 사설, 국·공립에 관계없이 보육료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그밖에도 교육발전기금을 통한 장학사업을 지속확대하고 있다.

군은 도내 어린이집 확충율(20.8%) 1위, 교육비·장학금 지급규모 2위, 도서관 장서보유 2위, 도서관 신축 인프라는 인구대비 전국 1위를 마크하고 있다.
 

 

 


- 보건·복지분야 대표 정책들은

▲지난해 11월 출산장려전담팀을 신설해 출산정책 추진기를 마련했고, 출산장려금을 대폭 상향해 둘째아 300만원, 셋째아 500만원, 넷째아 700만원, 다섯째아 이상 1천만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587명 6억3천800만원이 지급됐다.

전국최고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동생바람, 가족행복’을 주제로 출산친화 동요제를 개최하며 취약계층 가정을 주기적으로 순회 방문하는 맞춤형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통해 의료사각지대 적극 해소하고 있다.

최근 치매환자 증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따라 전국최초로 장기요양등급을 받지못한 치매환자를 위한 치매지원센터를 설치해 가족의 부양부담을 덜어주고 있기도 하다.

이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정부합동평가에서 경기도 1위를 수상했고, 지난해 출산율이 13.5%(80명)가 늘어 올해 제1회 인구의 날에 도내 최초로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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