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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대왕 ‘개혁의 꿈’ 펼쳐진다

내달 4일 수원화성문화제 개막… 시민참여 늘리고 공연 수준 높여

 

200만 수원권 시민들이 백성과 함께 숨쉰 개혁군주 정조와 만나는 49번째 수원화성문화제가 내달 4일 화려하게 찾아온다.

특히 이번 수원화성문화제는 ‘華城, 꿈을 품다’라는 주제로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정조대왕의 개혁사상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연무대광장, 화성행궁광장, 수원천, 융건릉 등 수원권 일원에서 펼쳐진다.

유완식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는 26일 정례브리핑에서 “수원화성문화제 장소의 다변화 및 시민중심의 개막연과 폐막연 추진, 축제의 경쟁력과 전문성 강화, 총체공연으로 풀어낸 야간군사훈련, 시민참여형 체험거리 확충 등으로 한층 차별화된 ‘수원화성문화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먼저 수준높은 대형공연이 많다는 게 특징이다. 축제기간동안 작헌의, 혜경궁 홍씨 진찬연, 친림과거시험과 같은 전통재연행사와 용연에서 펼쳐지는 용연지몽 국악공연, 연무대를 무대로 한 총체공연, 수원천 등불축제를 비롯해 수원화성, 화성행궁, 수원천, 용연, 연무대 등의 수원 전체가 무대가 되는 색다른 묘미를 만끽 할 수 있다.

특히 6일 오후8시 수원화성 연무대에서 열리는 ‘화성, 정조의꿈 야조(夜操)’는 정조의 야간군사훈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성곽을 무대로 음향 및 조명과의 연계를 통해 대규모 종합 예술 공연으로 벌써부터 공연계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시민참여형 축제로의 변신도 새롭다. 시민퍼레이드 공모 및 경연제와 용연지몽 젊은국악 공모로 시민들이 참여해 프로그램을 만들고 공방거리, 레지던지, 벽화골목, 수원천 창작장터, 등불체험, 축성체험, 체험부스 등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 다양하게 개발됐다.

행궁음악회 및 폐막연은 현대적인 감각의 창작국악 개발과 다양한 예술장르와의 접목을 통해 전통음악의 대중화를 추구하는 경기도립국악단의 공연이 음악회로 열리고 시민퍼레이드 우수참여팀 시상과 정조대왕, 수원시장의 폐막선언이 함께 폐막연으로 진행된다.

총연출로 선임된 정호봉 중앙대 교수와 자문위원인 손진책 국립극단 예술감독에 대한 기대도 크다. 또 문화제 전반에 대한 전문가와 시민평가단 운영을 통해 관광객과 함께 할 수 있는 축제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유완식 대표이사는 “이번 수원화성문화제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들이 수원화성을 만나 어떻게 표현될지 기대와 함께 전통에서부터 현대에 이르는 프로그램을 선보여 관광객의 즐거움이 한층 더 할 것”이라며 “축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나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관광축제로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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