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4년 12월부터 평택시에서도 KTX 이용이 가능하게 됐다.
평택시는 최근 경기도,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수도권고속철도 신평택역(현 지제전철역 연접) 설치를 위한 사업비 분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월15일 수도권고속철도(수서~평택) 기본계획(변경) 고시로 신평택역 설치가 확정된 이후 시는 역사 신설을 위한 사업비 분담을 관계기관(국토부, 경기도, 철도시설공단)에 지속적인 협의를 요구해 왔다.
이 결과 최초 역사신설 비용(총사업비 543억원) 전액 지자체(원인자)부담에서 국비50%, 지방비50%(경기도, 평택시 각25%)로 사업비를 분담하는 성과를 얻어냈다.
신평택역은 총 부지면적 2만3천107㎡에 연면적 3천840㎡, 2홈6선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시는 총사업비 543억원 중 136억원을 부담할 계획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내년 6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한 후 8월 본격 착공, 오는 2014년말 준공할 예정이다.
신평택역사가 준공되면 평택에서도 KTX 이용이 가능해져 수서까지 18분, 부산까지 1시간50분, 광주 송정까지 1시간40분 안에 갈 수 있게 된다.
또한 시는 KTX 신평택역 건립규모에 BRT 등 연계·환승측면을 고려한 광역환승센터(총사업비 180억원·국비30%, 도비21%, 시비49%) 구축을 추진해 이용자 편의를 고려한 철도중심의 고급화된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선기 시장은 “신평택역사가 준공되면 명실상부한 수도권 서남부 광역교통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이라며 “수도권 KTX 이용 수혜 확대와 동시에 인구 분산을 통한 도시발전의 촉매역할을 담당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