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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마 할퀸자리 눈물만 남아

풍수해 대비 값진교훈 얻어

“풍수해가 없는 수원에서 오래 근무하다 이재민들을 만나 보니 가슴이 아팠습니다”
태풍 ‘매미’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 경북과 부산지역의 피해조사를 다녀 온 수원시 김철우 도로정비계장(45)과 최준호 하천하수계장(43).
이들은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8일간에 걸친 현지조사를 통해 값진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다.
6급인 김계장과 최계장은 행정자치부의 태풍피해 조사요원을 차출시 다른 시,군은 7,8급을 보냈으나 스스로 자원해서 현지조사를 맡았다.
김계장의 경우 집안 어른이 노환으로 사정이 여의치 않은데도 스스로 현지조사를 청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풍수해로 집이 전파돼 망연자실해 있는 이재민들을 보면서 재난을 미리 막는 사전대비태세가 얼마나 중요한 지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
김계장과 최계장은 수해와 태풍피해가 없는 수원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26일 출근하자마자 직원들과 상의해 이재민 돕기를 위한 성금마련에 나섰다.
“작은 정성을 모으고 있습니다. 먼 곳에 사는 사람들의 아픔이지만 바로 우리의 아픔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들은 재난은 누구에게나 닥쳐 올수 있다며 이재민돕기에 보다 많은 사람이 동참해주길 당부했다.
김찬형 기자 ch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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