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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송도국제도시에 녹색기후기금(GCF.Green Climate Fund) 사무국을 유치함으로써 신 성장 동력 창출 및 저탄소 녹색성장 도시로서의 국제적 인지도를 드높이게 된 것은 물론 세계경제와 환경을 책임지는 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녹색기후기금(GCF)은 2010년 12월 칸쿤에서 선진국은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을 설립키로 합의하고, 지난해 12월 더반에서 기금설계방안을 채택, 지난달 20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 2차 이사회에서 경쟁국을 따돌리고 사무국 유치를 이뤄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개도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 지원 기금으로 UN기후변화협약(UNFCCC)의 재정운영 주체가 되는 UN국제기구 GCF 사무국을 인천 송도에 유치함으로써 초록별 지구를 살리는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으며, GCF는 선진국 재원으로 오는 2020년까지 연간 1천억 달러 규모의 기금이 조성한다.
 

 

 


향후 8천명 이상 UN직원 상주···고급 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 '두 토끼 잡는다'

특히 GCF에서 조성되는 재정규모는 국제통화기금(IMF 8천450억 달러)에 버금가며, 위상은 월드뱅크(WB), 아시아개발은행(ADB) 등과 동급수준으로 제18회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의 100배 이상 경제파급 효과를 거양하고 있다. 그리고 GCF 사무국에 초기의 경우 300∼500명, 향후 8천 명 이상의 UN직원이 상주하게 돼 고급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또한 기후변화 관련 국제기구의 송도 입주가 속속 이뤄지는 시발점으로 기후변화와 관련된 기업들도 입주가 이뤄져 인천경제자유구역 투자활성화로 이어지고, 연간 120회 정도 국제회의가 개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연간 4천억 정도의 경제적 효과가 나올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게다가 GCF사무국이 자리할 인천 송도국제도시는 세계적인 공항과 항만을 기반으로 접근성이 유리할 뿐만 아니라 최첨단 건물들이 몰려 있어 국제회의의 새로운 메카로 부상하고 있으며, 선도국과 개도국 간의 중심지로서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고 선도하는 역할을 충실이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남북관계 긴장완화·안보 불안 해소에도 영향

아울러 세계의 젊고 유능한 인재들이 모여들어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 이끌어 나갈 이들을 유인할 쇼핑몰의 조기 입주로 역동적인 국제도시로 급부상하게 된다. 특히 UN기구 GCF사무국이 자리함으로써 이러한 상황들이 분단국으로서의 긴장완화 및 안보 불안 해소에도 적극인 영향을 미쳐, 투자유치환경 악영향도 사라질 전망이다.

더욱이 국제기구는 국가적 상징 및 국제적 역량의 수단으로 UN 등 국제기구의 소재는 그 자체가 국력의 상징이며, 인권, 환경, 빈곤, 난민 등과 같은 국제사회 핵심과제에 있어 적극적인 역할 담당으로 Soft Power를 배양, 선진국과 개도국의 교량역할로 국제사회에서의 영향력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우리나라에는 현재 32개의 국제기구가 유치돼 있으며, 그중 10개가 인천 송도에 위치하고 있다. 인천시는 이번 GCF 사무국 유치 제안서에서 사무국이 들어설 I-TOWER를 최첨단 시설로 치밀히 준비해 국제기구 복합청사로 활용, 내년 2월 준공되면 2∼8층(ESCAP, APCICT, ISDR 등이 입주하게 되고, 9∼24층 GCF 사무국이 입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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