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이광길 남양주시장, 연찬회 물의 관련 공식 사과

<속보>태풍피해로 전국이 난리인 상황에서 공직자 연찬회를 강행(본지 5일, 7일자 15면)해 말썽을 빚은 남양주시가 이번엔 이광길 시장의 형식적인‘사과’내용 때문에 시민들과 전국의 네티즌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이와 함께 남양주시의회도 정례회 본회의장에서 집행부의 연찬회를 집중 질타하고 나섰다.
이광길 남양주시장은 물의를 빚은 공직자 연찬회와 관련해 지난 7일 남양주시청 홈페이지에‘시민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란 제목하의“시민과 네티즌여러분의 매서운 질타에 머리숙여 정중히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현명하지 못한 판단이었다”는 내용의‘팝업창’을 띄웠다.
내용에는 수해지역인 강원도 속초와 강릉시에 1만5,878점(시가 3,500만원)의 위문품을 전달했고 포크레인, 방역소독차 등을 지원했다는 등등의 지원사업 내역을 자세하게 게재했다.<사진>
하지만 이광길 남양주시장이 올린 사과의 글엔 태풍피해 이후 남양주시가 수해복구지원사업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면피성 내역공개가 대부분이어서‘궁색한 변명’이라는 내티즌들의 비난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수해지역봉사를 다녀왔다는 한 네티즌은“연찬회 자체에 대한 사과보다는 구차한 변명들뿐이다”며“무엇무엇을 도와줬으니…우리는 놀러 갈만한 자격이 있다는 말로 들린다”고 비난했다.
시민이라고 밝힌 네티즌은“위약금 같은 궁색한 변명으로 덮어질 일이 아니다”며“묵묵히 자기일을 해내는 하급 공무원까지 싸잡아 매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제94회 남양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 개회식에서 박복식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집행부의 공직자 연찬회와 관련해“시기적절치 못한 행위”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또 시정질문에 나선 이우창 의원은“연찬회라는 미명 아래 있은 이 같은 행위는 참으로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깊은 반성과 각성을 촉구한다”며 강도 높게 비판하는 등 정례회가 집행부를 집중 질타하는 성토의 장으로 진행됐다.
한편 남양주시청 홈페이지에는 공직자 연찬회를 비난, 성토하는 2,500여건의 네티즌들의 글이 올랐다.
남양주=이화우기자/lhw@kgsm.net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