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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수원모습 알 수 있는 국역서 나왔다

화성사업소 ‘국역 수원부계록’ 1·2권 발간

수원시 화성사업소가 ‘국역 수원부계록’을 1, 2권으로 발간했다.

이번 국역서는 (사)역사문화연구소가 서울대학교 규장각에 소장돼있는 원본 ‘수원부계록’을 처음으로 번역한 것을 시 화성사업소에서 발간을 맡아 이뤄졌다.

원본인 ‘수원부계록’은 19세기 중반 수원지방의 최고관리인 수원유수가 중앙행정기관인 비변사에 보고한 내용을 담은 책으로, 19세기 수원의 모습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지방행정자료다.

원본은 보고내용의 연도별, 날짜별 순서에 따라 3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에 빛을 본 국역서는 연도순으로 내용을 고려해 2권으로 발간됐다.

주요내용은 왕을 대신해 화령전·현륭원·건릉에 다녀온 후의 보고와 제관명단 및 제향과 시설물 관리, 농사현황 보고, 기우제 설행, 행정과 군정의 관리, 시취와 민사의 관리, 화성시설물 관리 등이다. 특히 1846년 폭우로 인한 북수문과 남수문의 유실 및 보수기록이 수록돼 있어 남수문 복원의 고증자료로 활용되기도 했다.

인재선발시험, 부분월식과 일식, 대동선, 이양선 등에 대한 내용도 수록돼 수원부의 다양한 모습을 살필 수 있는 자료이다.

이번에 화성사업소가 발간한 ‘국역 수원부계록’은 서울과 경인지역의 국·공립 도서관에 배포될 예정이어서, 해당지역 주민들도 열람이 가능하다.

지성호 시 화성사업소장은 “이번 국역서의 발간으로 수원화성의 역사적 고증과 수원학 연구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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