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경마장산책]민간목장들, 마사회 혈통에 도전장

자마들, 최근 경마서 두드러진 활약… 가격경쟁력 최대 장점

민간목장들의 자마들이 최근 경마경주에서 두드러진 성적을 보여 한국마사회와의 혈통 경쟁을 벌이고 있다.

씨수말 ‘인그란디어(13세)’를 보유한 금악목장은 올해 삼관경주인 코리안더비와 농식품부장관배를 안은 ‘지금이순간’을 배출했고 대통령배 3연패를 달성한 ‘당대불패’는 푸른목장의 씨수말 ‘비와신세이키(14세)’가 탄생시켰다.

이처럼 최근 민간목장 씨수말들의 자마들이 내로라하는 대회를 휩쓸면서 값비싼 씨수말을 외국에서 사들여 우수한 자마들을 양산했던 마사회의 입지가 도전받고 있다.

민간목장들은 마사회에 비해 아직까지는 씨수말가격과 경주성적에서 비교할 수 없으나 현장에서 얻는 경험과 지식이 쌓으면서 우리 경마환경에 적합한 혈통의 씨수말들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최근엔 대형 목장을 중심으로 신디케이트를 형성, 공동으로 우수한 씨수말을 구매해 위험부담을 줄이고 동시 미국뿐 아니라 유럽, 일본 등 다양한 국가에서 씨수말을 도입하는 등 혈통의 다양성도 기해 국내 씨수말 계보에 변화를 주고 있다.

민간목장의 최대 장점은 자마들의 가격경쟁력이 있다는 점으로 마사회 씨수말 ‘메니피’의 자마가 평균 7천만원대에 거래되는 것과 비교해 ‘인그란디어’ 자마들은 절반가격에 머물고 있다.

민간목장의 그레이드 경주 자마 배출과 변화는 생산농가의 문의 쇄도로 이어져 전망을 한층 밝게 하고 있으나 마사회 우수 혈통 자마들의 판매가격에 견줘 민간목장 자마들은 절반 수준에 머물러 이윤이 적은 관계로 우수 씨암말 교배 기회가 적은 것은 풀어야할 숙제로 지적되고 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