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민주 비대위원장에 원혜영 추대론 ‘모락모락’

당내 중진·원로 그룹 중심으로 합의 추대 거론돼
친노-비주류 양측 의견 엇갈려 연말 전후로 조정

경기도내 출신 의원들이 민주통합당의 대선 패배 이후 당 수습과 향후 진로 모색을 위한 적임자로 잇따라 선출됐거나 추대될 가능성도 급부상하고 있어 주목된다.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을 놓고 고심중인 민주당은 당초 입후보없이 당무위-의총 연석회의에서 적임자를 기명, 다득표자를 비대위원장으로 뽑는 일종의 ‘교황 선출 방식’을 제안했지만 합의 추대론에 무게가 실리면서 ‘원혜영(부천 오정) 비대위원장론’이 확산되고 있다.

아직은 친노 및 비주류 등 양측의 의견수렴과 함께 합의추대론에 대한 의견도 엇갈려 연말을 전후로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박기춘 원내대표는 30일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당내외 인사들을 막론하고 논의하고 있으며, 한명의 후보가 정해지면 내일 바로 절차를 밟으려고 하는데 녹록지 않다”고 말했다.

늦어도 연초에는 인선을 마무리지을 예정인 비대위원장은 당내에서 중진·원로 그룹을 중심으로 수도권 출신 4선인 원 의원에 대한 추대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문희상·유인태 의원 등 일부 중진 원로그룹은 전날 정세균계, 손학규계, 고 김근태 전 상임고문계, 쇄신모임 소속 의원 1명씩이 참석한 가운데 모임을 갖고 비대위원장 선임문제를 논의한 뒤 이같은 의견을 모아 박 원내대표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는 원 의원과 함께 4선의 김한길·이낙연·정세균 의원, 3선의 박영선 의원 등도 거론됐으나 김·정 의원은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초선 그룹 일부도 ‘원혜영 카드’에 우호적인 분위기다.

하지만 비주류 측은 당의 면모를 일신하고 철저한 대선 평가와 중립적 전당대회 등을 위해서도 비주류 색채를 지닌 인사가 맡아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상태다.

쇄신모임 등 비주류 쪽에서는 4선의 이낙연 의원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나오고 있으며, 외부인사로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안경환 서울대 법대 교수, 조국 서울대 법대 교수 등도 거론되고 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