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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김상곤 경기도교육감

“혁신학교 시즌2 본궤도 올릴 것”
학교현장 지원 강화 위해 조직개편 등 추진
관심 기울이는 풍토 조성 학교폭력 예방 심혈
朴 당선인의 ‘행복교육’공약 道교육과 비슷

 

“새 정부와 잘 소통하고 협력해 경기혁신교육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기틀을 만들어

우리나라를 행복한 교육공화국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본보와의 신년인터뷰에서 2013년 경기교육의 나아갈 방향을 이렇게 설명했다.

김 교육감은 “박근혜 18대 대통령 당선인이 내건 교육공약의 슬로건은 행복교육”이라며

“행복교육은 경기교육이 추구하는 바와 비슷한데다 경기도교육청은 오래 전부터 무상급식과 혁신학교 등으로

행복한 학교를 위해 노력하고 있었던 만큼 경기교육이 더욱 발전하는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3년여 간의 혁신교육 사업에 대해 어떻게 평가와 올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은

▲뿌리와 줄기가 튼튼하게 자리잡고 있다. 무엇보다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행복해지고 있다. 올해는 혁신학교 시즌 2로 혁신학교의 좋은 프로그램이 다른 학교에 확산되도록 그 기반을 잘 닦겠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되는 경기도교육과정도 역점사업이다.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 수업에서부터 학교폭력 예방 교육이 이뤄지고, 학교구성원 모두가 관심갖고 도와주는 학교풍토를 조성할 방침이다.



3월 조직개편의 핵심 목적은 무엇인가

▲현장 지원이다. 지난 연말에 도교육청 조직개편, 교육국 업무 재구조화, 지역교육청 개편 등 크게 3가지 부분의 방안을 발표했다. 이 모두를 관통하는 핵심은 학교현장이다. 학교의 교육활동을 더욱 잘 지원하는 방안들을 담고 있다고 보면 된다.



지난해 학교폭력 예방 대책으로 정부와 갈등이 많았는데, 올해 학교폭력 예방과 인권친화적인 학교 조성계획은

▲학교풍토를 바꿔서 예방하겠다. 학교폭력은 무관심과 방관이 원인이고 거름이다. 교육으로 이걸 바꾸겠다. 관심과 도움의 학교문화를 만들겠다.

수업에서부터 인성교육이나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하고, 전문상담인력을 확충하겠다. 폭력 징후 등 위기학생의 진단·상담·치유를 One-Stop 지원하는 Wee 프로젝트, 배움터지킴이를 확대하겠다. 이렇게 교사, 전문상담인력, Wee 프로젝트, 배움터지킴이, 또래 친구들이 일상적으로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한다.



교과부의 특별징계위원회 회부와 검찰 수사가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경기교육 뿐만 아니라 지방교육자치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발단이 된 학교폭력 학생부 기재는 위헌과 위법 소지가 있다. 시도교육청과 학교의 자율성은 아예 없다. 교육적 판단과 합리적인 절차도 없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강행하기 위해 특정감사, 징계, 고발 등의 수단을 동원하고 있어 참 안타까운 일이다.



새 정부와 도교육청의 관계가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는데, 새 정부에 바라는 점은

▲박근혜 당선인 교육공약의 슬로건은 ‘행복 교육’이다. 고등학교 무상교육 등 보편적 교육복지를 확대하고, 협력학습과 학생참여 수업 등으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법을 가르쳐주는 교육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경기교육과 비슷한 기조이다. 우리는 오래 전부터 무상급식과 혁신학교 등으로 행복한 학교, 행복한 교육공화국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런 만큼, 새 정부와 잘 소통하고 협력해 경기혁신교육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 그 시작은 학교폭력 학생부 기재의 개선이 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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