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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쩌민 22-25일 訪美..부시와 對北核 공조

장쩌민 중국 국가 주석이 22-25일 미국을 방문한다.
그는 시카고, 휴스턴, 샌프란시스코와 텍사스주 크로포드에 위치한 조지 W.부시 대통령의 목장 등을 방문하고 1년 만에 처음으로 미.중 정상회담을 갖는다.
장쩌민 주석은 이어 26-27일에는 멕시코 로스 카보스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장 주석은 이번 방미를 통해 북한 핵 개발 계획 문제와 관련, 미국과 공조 체제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중국 소식통들은 말했다.
중국측은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미국측에 제시했으며 미국은 이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측은 외교적 해결 방식을 선호하고 있으며 북한에 대한 경제적 제재와 무리한 압력 등은 꺼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주석은 또 미국과 군사관계를 확대, 강화시켜 나갈 뜻을 부시 대통령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중국 소식통들은 말했다.
츠하오텐 중국 국방장관이 지난 주 미 군사당국과의 접촉 증대와 공조 방침을 밝힌 것은 바로 이같은 차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중국 소식통들은 말했다.
중국 외교부 관리는 장 주석과 부시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군사관계 확대 합의에 좋은 기회라고 말하고 "현재 정상적이지 못한 양국 군사관계가 제 자리를 찾는 것이 두 나라의 공동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츠 장관은 지난 주 미국과의 군사 접촉 강화가 특히 동북아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었다. 그의 발언은 미 해군 부제독이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시점에서 나왔으며 해군 부제독의 방중은 미국의 대중 군사관계 증진 조짐으로 해석되고 있다.
장 주석은 부시와의 정상회담에서 또 이라크에 대한 사찰 방안과 사담 후세인 대통령에 대한 대책과 유엔 안보리 결의안 문제 등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 외교부 관계자는 두 정상이 ▲무기 확산 금지 ▲대만 문제 등을 두고 이견이 있느나 "서로간에 이해 증진이 가능하며 12개월 만에 열리는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미 양국은 작년 하이난다오에서 발생한 미 해군 정찰기와 중국 전투기 충돌 사건 후 군사관계가 크게 냉각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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