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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자다]새 정부 어머니 정치구현 위한 제언

 

요즈음 온통 새 정부의 출발을 위한 인수위원회의 일거수일투족에 국민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다른 국가발전을 위한 공약을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최초의 한국 여성대통령이 국론이 난마처럼 얽혀 있는 백성을 통합해 어머니 가슴에 품고 가는 여성지도자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머니와 같은 정치, 모성적 정치철학이란 무엇인가. 새 정부의 어머니 정치, 출발에 앞서 일견하고자 한다.

전 공무원들의 국민에 대한 마인드 전환이 있어야 한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명제 아래 공무원이 국민을 처음 맞이하는 고객으로, 맞선을 보는 신부로, 사돈 손님으로, 때로는 부모님으로 바라보는 자세의 전환이 필요하다.

사업의 흥망은 찾아오는 고객에게 달려있기 때문에 단골손님으로 만들기까지의 정직하고, 겸손하며, 공정하고, 친절하여야 하는 정신이 몸에 배어 있어야 한다.

국민은 공직에 몸담고 있는 동안 끊임없이 교제를 해야 할 대상이다. 총각이 처녀와 맞선을 보아 결혼에 성공하기까지의 그 진정성과 섬세함으로 국민과 사귀어야 한다.

딸을 시집을 보낸 후 모처럼 찾아오는 사돈을 맞이하는 예의와 정성을 보여줘야 하고, 전 국민을 내 부모님과 내 형제로 바라보고 조건 없는 사랑, 이해를 따지지 않는 서비스, 변함없는 측은지심으로 국민에게 다가서는 전 공무원의 대 국민 선언이 필요하고, 이를 실천할 때 비로소 국민은 어머니의 따뜻한 향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어머니 새 정부는 출발부터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억울한 국민, 한 맺힌 국민의 가슴을 먼저 풀어 주고, 보듬어 주고, 녹여 주어 심리적 치유를 하는 동질화 작업을 선행한 이후 제도와 법적 검토를 해야 한다. 처음부터 제도와 법률적 접근을 시도하기 때문에 법과 제도의 장벽에 부딪히면 다른 처방이 없다.

국민이 가슴을 열도록 해야 하고, 공무원은 자신을 믿을 수 있도록 신뢰를 구한 후 담당 공무원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줄 때 국민들 스스로가 답을 내리고, 어머니 정부를 신뢰하고 희망을 가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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