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대형 수송기 ‘윈(運)-20기’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윈-20기는 지난 26일 시안(西安)의 옌량(閻良)기지에서 젠(殲)-15기의 호위 아래 첫 시험비행을 무사히 마쳤다.
중국 전설상의 대형 물고기와 새를 의미하는 ‘쿤펑’(鯤鵬)으로 불리는 윈-20기는 길이 47m, 날개길이 43m. 높이 15m 크기다. 최대 이륙중량은 220t, 최대 적재중량 66t, 지속 운항거리 7천800㎞, 최고속도 시속 700㎞로 대형 수송기 분야에서 세계 최고로 평가되는 미국의 C-17을 겨냥해 개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