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으로 시민을 위한 의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오산시의회 최웅수 의장이 2012년 후반기 의장으로 당선된지 6개월이 지났다.
최 의장은 올해 현장을 직접 찾아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사례를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당리당략에 치우치지 않고 진정으로 시민을 위한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최 의장에게 올 한 해 시의회의 의정활동 방향에 대해 들어본다.
지난 6개월 동안의 의정활동을 평가한다면
디지털의회 정착, 사회적약자를 위한 회기중 수화동시통역 실시, 지방의회 최초 해병대캠프 체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를 추구했다.
또한 시의회의 문턱을 낮추고 열린 의장실을 운영해 시민과 소통하며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오산시 예산 편성의 특징은
취약계층 증가에 따른 복지수요와 보육부문 등 사회복지 비용의 증가로 가용재원이 부족한 가운데 오산역 환승센터 구축 추진과 우수한 기업유치,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 그리고 오산천 생태하천 조성 사업 등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노력이 담겨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의장은 의결권만 있다는 것이다.
예결위에서 찬반도 할 수 없고 의견만 조율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많다.
지역 현안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은
오산복합환승센터 건립은 국비 89억원(30%), 도비 62억원(21%)에 순수 오산시 예산 145억원(49%)이 투입된다.
그런데 준공 후 센터의 관리주체 결정에 대한 문제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
환승센터는 환승만 된다. 상가·복합상가가 들어오지 않는다.
코레일과 시 땅이 섞여 있어 주체가 명확히 그어져야 한다.
만약 관리주체가 시가 된다면 연간 운영비를 시민들의 세금으로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협의를 마무리 한 후 추진돼야 한다.
오랫 동안 방치돼 있는 서울대병원 부지 역시 500억원이 넘는 예산이 계속 묶여 있어 큰 문제다.
서울대병원 유치가 오산시의 대외 브랜드 향상을 위하여 효과가 있는 사업일 것이나 현실적인 판단을 통해 불가능하다면 과감히 포기하고 다양한 시각으로 출구전략을 수립하는 방안도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시민통합을 위한 방안은
세교1, 2지구와 구도심의 사회·경제적 양극화 문제가 새롭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 한해는 시민통합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현재 세교1지구는 전체 1만5천여가구 중 임대주택 비율이 51%로 상당히 높다. 올 상반기 착공예정인 세교2지구도 전체 1만7천여가구 중 임대주택이 6천500여가구로 타 시군에 비해 높게 책정돼 있다.
세교지구를 명품 신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정치인들이 다양한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
큰 평수, 작은 평수 골고루 분배해야 한다. 임대주택 증설로 명품도시를 만들 수는 없을 것이다.
오산시민들에게 한마디
시민의 대변자로서 작은 소리도 소중히 듣고 시정에 올바르게 반영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또한 화합·소통·상생의 정치를 펼쳐 시민의 편에서 의정활동에 전념하고, 평소 시민을 위해 노심초사 애쓰는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의 뜻을 하나로 융합해 상호 존중하는 오산시의회가 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