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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장산책]2세 국산 수말들, ‘미국경마’ 원정길

서울불릿·강남캠프·베터댄유, 해외무대 출사표

2세 수말 경주마인 ‘서울불릿’, ‘강남캠프’, ‘베터댄유’ 경주마가 미국경마 정복을 위해 최근 원정길에 올랐다.

지난 2009부터 시작된 해외 원정은 그간 부진했으나 국산마 필소굿(4세·거세)이 지난해 9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사상 처음 우승했다.

마사회는 ‘필소굿’의 성공에 고무돼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이들 중 가장 주목받고 있는 말은 ‘서울불릿’으로 제주 육성목장에서 기승 훈련이 가능할 정도로 성장세가 뚜렷해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강남캠프’는 모래주로에 강점을 보이고 있고 포토스톡턴의 자마 ‘베터댄유’는 유전능력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주마들은 7월쯤 오칼라 칼더 경마장에서 상금 3~5만 달러가 걸린 중간 수준급 대회에서 데뷔전을 치른 뒤 경주결과와 훈련성과에 따라 사상 최초로 미국 대상경주에 도전할 예정이다.

황재기 경마기획팀장은 “필소굿 우승으로 한국산 경주마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번 해외 원정의 목표는 일반경주 우승은 물론 최초로 10만 불 이상의 대상경주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마사회는 해외원정의 활성화를 위해 매년 삼관마 경주를 통해 국내산 최우수 수말과 암말을 선정, 각각 7억 원과 5억 원의 인센티브와 함께 해외원정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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