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인터뷰]배재수 한국은행 경기본부장

“도내 성장잠재력 확충·고용촉진 중점”
지역내 최고 경제연구기관 등
3대 미션 추진… 신뢰도 제고
하반기 경제 개선 가시화 전망
中企 효과적 금융지원 힘쓸 것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글로컬(Glocal) 한국은행 경기본부’를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배재수(54) 한국은행 경기본부장은 19일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지난달 10일 부임한 후 본부장으로서 포부와 각오를 다지며 새롭게 추진할 업무와 계획을 세우고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며 올해 경기본부의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한은 경기본부는 △지역내 최고의 경제연구기관 △지역내 경제적 네트워크의 중심기관 △지역내 금융안정 선도기관이라는 3대 미션을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도 남부와 북부의 균형발전, 지역대표산업 육성 방안 등에 중점을 두고 조사연구를 실시했으며 의정부, 양주, 포천, 동두천 등 경기북부 지역을 대상으로 ‘지역담당제’를 도입해 지역경제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배 본부장은 “‘FTA가 경기북부 섬유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방안’ 세미나에서 제시된 정책들이 경기도북부청에 모두 수용돼 반영됐고, ‘경기지역 사회복지서비스의 산업화 방안’ 세미나에서 제안됐던 방안들도 도가 2013년 이후 정책으로 반영할 계획”이라며 “올해는 경기도의 성장잠재력 확충과 고용촉진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지역내 지자체 및 정부기관을 비롯한 중소기업 지원기관과의 네트워킹 강화, 중소기업 지원자금(C2) 제도 효율성 제고 등을 통해 경기지역 중소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그는 “도 본청은 물론 경기북부청과 수시로 업무협의회를 열고, 은행을 중심으로 한 제1금융권과 한달에 2차례 금융협의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새마을금고, 신협 등 비은행금융기관과는 분기별로 업무협의회를 갖고 있다”며 “특히 지역내 주요 대학의 경제, 경영 전문교수를 포함 12명으로 구성된 경기지역 경제연구회를 최근 창립, 다음달 첫번째 모임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5천28개 업체에 7천826억원의 중소기업지원자금이 지원되는데, 올해도 자금운영 성과분석, 경기도 경제의 성장 잠재력 등을 감안해 지원방식을 검토·조정할 방침이다.

배 본부장은 끝으로 “최근 미국 경제가 되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고 중국 경제도 나아질 것으로 보여 하반기부터 우리 경제도 개선추세가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한국은행을 포함한 지역금융계도 지역경제, 특히 중소기업과 서민들의 형편이 나아질 수 있도록 금융측면에서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