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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광동성 공동펀드 운영 합의

경기도와 중국 광동성이 첨단산업 벤처기업의 상호 투자를 위해 두 지역이 각각 1천만불을 출연 공동펀드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21일 손학규 지사는 지난 15일부터 5일간 진행됐던 중국 요녕성과 광동성 방문성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에서 “광동성은 도와의 경제교류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며 “도의 대외경제 교류협력의 질적 수준 향상과 광동성간의 상호 교류 진전을 위해 각각 1천만불을 출연하는 공동펀드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동펀드 운영형태에 대해 손 지사는 “펀드의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합의제에 의해 각 지역에 따로 예치 운용될 것”이라며 “현재 정보통신부와 상해간 운용되고 있는 펀드와 같이 광동성의 기금은 광동성내에서 도의 기금은 도내에서 각 지역 투자기업을 위해 지원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 지사는 이와 함께 “중국 광동성과는 직항로 개설에도 합의한 만큼 이를 위해 내년말 완공예정인 평택항의 컨테이너 부두를 중심으로 미리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한국 수출품의 30%가 경유하는 광동성과의 직항로 개설은 한국기업의 수출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손지사는 그밖에도 “중국 요령성 일본 가나가와현과 우호교류회의를 통해 교류 인프라 구축을 위한 스포츠 문화 교류행사 등을 정식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며 “더불어 한.중.일 포럼 공무원 교류 등도 활성화 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손 지사는 특히 “이번 방중을 통해 중국사회의 경기도 위상과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높은 수준임을 알 수 있었다”며 “이들이 믿고 도와 교류할 수 있도록 하는 분위기 조성에도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지사는 또한 “북한의 신의주 특구 사업이 주춤하고 있지만 이들 지역과의 교류는 지속해 나가야 할 것”이라면서 “현재 활성화 되지 못하고 있는 경기공단에 대해서도 다각도로 지원책을 강구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 지사와 함께 중국을 방문했던 도내 20개 업체들은 광동성 심양과 광주에서 계약 21건(6천800불), 상담 489건(2만7천30불)의 시장개척 성과를 올렸다.

유명식 기자 yms@kgs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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