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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자다]KTX 광명역 방치 말라

 

최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경기도의 최대 현안인 GTX 추진과 광역철도사업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의 부담을 줄여주도록 하는 내용의 수도권 교통대책을 국정과제에 포함시켰다. GTX 사업을 수도권 교통대책의 핵심으로 본 김문수 도지사가 앞장서 차세대 미래 발전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이에 반해 KTX 광명역세권 개발 및 활성화 대책은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면서 시민의 비난여론이 지역 정치인들에 쏠리고 있다. 역세권 개발사업이 현재 어떻게 진행되며 향후 광명역 이용객들의 분산으로 인한 대안은 무엇인지 궁금증을 해소해야 함에도 지역주민의 숙원은 뒷전인 채 중앙 무대에서 자신들의 위치 지키기에만 급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KTX 광명역은 10여 년 전 전국철도망을 연결하는 시발역으로 건설됐지만 출발시점부터 중앙 정치권의 큰 벽을 허물지 못하고 지금까지 시발역은커녕 향후에는 중간 정차역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다. 그럼에도 역세권 활성화를 위해 어느 한 사람도 관심을 갖는 정치인이 없다는 현실에 시민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만약 박근혜 정부에서 경기도 수원과 서울 강남·북을 있는 GTX와 제2의 KTX가 수서역까지 운행되는 수원으로의 신규 고속철 노선이 이루어진다면 광명역은 서울로 진입하는 간이 정차역으로써 이용객은 현저히 줄어들 수밖에 없다. 그나마 중앙부처 각 기관이나 공무원들이 세종시로 이전하면서 KTX 광명역 주변에 서울이나 과천, 강남·북에 거주하는 공무원들 입주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다소 위안이다.

사정이 이러한데도 지역 정치인들은 이를 모르쇠로 일관하며 그저 시의 각종 행사나 시민 모임에 얼굴 비추고 사진이나 찍어 대는 인기영합주의식 행태를 보이고 있어 시민들의 냉소를 자아내고 있다.

정부나 정치권은 조속히 광명역세권 활성화의 해법을 찾아 효과적이고 현실에 맞는 국책을 펼쳐 시민과 국민들이 이중고를 겪지 않게 해야 한다. 특히 지역 정치인들은 광명역 역세권 개발을 비롯 보금자리주택사업, 뉴타운, 재개발 사업 등 시의 현안 해결에 머리를 맞대고 함께 발 벗고 나서 살기 좋은 광명시 건설에 매진해 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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