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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후, “연예인이라…” 핸드폰 제출요구 거부

 

탤런트 박시후(35·사진)씨의 성폭행 의혹과 관련, 경찰이 고소인과 피고소인 양측에 휴대전화 제출을 요구했지만 고소인인 여성 A씨는 요청에 응한 반면 박씨 측은 이를 거부했다.

7일 A씨의 변호인 등에 따르면 A씨 측은 ‘고소인이 합의금을 뜯어내려고 박씨를 함정에 빠뜨렸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경찰의 요청에 따라 지난 3일 사건 당시 A씨가 사용한 휴대전화를 증거물로 제출했다.

A씨의 변호인은 “온갖 억측이 난무해 A씨가 사용하던 휴대전화까지 제출했다”라고 밝혔다.

반면 박씨와 김씨는 지난 1일 경찰 조사에서 휴대전화를 증거물로 내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이틀 뒤 “변호인과 상의해 결정하겠다”며 휴대전화를 제외한 카카오톡 메시지만 제출했다.

박씨 측 변호인은 “두 사람 모두 (사생활 보호가 필요한) 연예인이기 때문에 휴대전화 제출은 어렵다”라며 “다만 경찰이 요구한 휴대전화 자료는 우리가 직접 뽑아 제출했으며 앞으로도 추가 요청이 있으면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톡 메시지는 보존기간이 1∼2주에 불과해 사건 당일 오간 메시지 중 양측 변호인들이 제출한 것을 제외한 나머지는 이미 삭제됐을 확률이 높다.

한편, 박씨 측은 이날 김씨와 A씨가 사건 당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추가로 공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A씨가 경찰에 고소한 당일인 지난달 15일 오후 8시 33분 김씨는 A씨에게 “전화해”라는 메시지를 보냈고 A씨는 같은 날 오후 11시 57분 “속이 아직도 안좋다. 설마 아까 그것때문에 임신은 아니겠지“라고 답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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