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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제18대 대통령

'대통령의 딸' 에서 '첫 여성 대통령' 으로... 박근혜 대통령 취임

 

박근혜 대통령 취임 “국민행복, 새 희망의 시대로”

- “경제부흥·국민행복·문화융성 이뤄낼 것…창조경제-경제민주화 추진”

- “北核실험 민족 생존에 대한 도전, 억지력 바탕 속 남북신뢰 쌓기 노력”

- 대한민국 첫 여성대통령…“깨끗하고 투명한 정부 만들겠다”


박근혜 대통령이 2월 25일 오전 국회의사당에서 국내외 귀빈과 일반국민 등 7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기 5년의 제18대 대통령에 공식 취임했다.

‘대통령의 딸’에서 육영수 여사의 서거 이후 퍼스트레이디로 머물다 1980년 청와대를 떠난 지 33년 만이다.

‘국민행복과 희망의 새 시대’를 내세운 박근혜 정부가 경제부흥과 복지확충, 상생과 대탕평 속에 산업화와 민주화, 선진화에 이은 국민행복시대를 열어 국민의 기대와 시대정신에 부응할지 주목된다.

박 대통령은 ‘희망의 새 시대를 열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취임사에서 ▲경제부흥 ▲국민행복 ▲문화융성을 통해 부강하고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박 대통령은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극복해온 우리 앞에 지금 글로벌 경제위기와 북한의 핵무장 위협과 같은 안보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한 뒤 “우리 국민 모두가 또 한 번 새로운 한강의 기적을 일으키는 기적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합쳐 국민행복, 희망의 새 시대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경제부흥을 이루기 위해 창조경제와 경제민주화를 추진해가겠다”며 일자리 창출과 성장에 방점을 둔 창조경제와 공정시장이 핵심인 ‘경제민주화’를 동시 추진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가 꽃을 피우려면 경제민주화가 이뤄져야만 한다”고 일각의 ‘경제민주화 후퇴’ 우려를 불식시킨 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좌절하게 하는 각종 불공정행위를 근절하고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고치겠다”고 말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희망의 새 시대’를 여는 일이 ‘교육’에서 시작된다면서 “개인의 능력이 사장되고 창의성이 상실되는 천편일률적인 경쟁에만 매달린다면 우리의 미래도 얼어붙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우리 사회를 학벌 위주에서 능력 위주로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문화융성’에 대해 “새 정부에서는 국민 모두가 문화가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다양한 장르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문화와 첨단기술이 융합된 콘텐츠산업 육성을 통해 창조경제를 견인하고 새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은 북한의 3차 핵실험에 대해 “민족의 생존과 미래에 대한 도전이며 그 최대 피해자는 바로 북한이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할 것”이라며 “북한은 하루빨리 핵을 내려놓고 평화와 공동발전의 길로 나오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도 박 대통령은 “현재 우리가 처한 안보상황이 너무도 엄중하지만 여기에만 머물 수는 없다”며 “북한이 국제사회의 규범을 준수하고 올바른 선택을 해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가 진전될 수 있기를 바란다. 확실한 억지력을 바탕으로 남북 간에 신뢰를 쌓기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나라의 국정 책임은 대통령이 지고 나라의 운명은 국민이 결정하는 것”이라며 “저는 깨끗하고 투명하고 유능한 정부를 반드시 만들어 국민 여러분의 신뢰를 얻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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