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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자다]프로축구 성남 일화 옛 명성찾기 청신호

 

최근(3일) K리그 클래식 홈개막 수원블루윙즈전은 성남일화의 옛 명성 찾기 가능성을 보여준 경기였다. 비록 결과는 2대1 패전이었지만 말이다. 안익수-서정원 감독 데뷔전에다 전통의 라이벌 축구 명가로 유난히 낯익은 두 팀 간의 경기는 도민은 물론 전국 축구팬들의 관심거리로 스포츠계가 주목했다.

개막전을 앞두고 어린이 회원 모집에 나선 성남일화의 수고만큼이나 이날 1만6천여석의 관중석은 비교적 후끈거렸고 옛 명성을 찾기 위해 감독교체를 개시로 새 선수 수혈, 그리고 힘차게 뛰어 관중들을 즐겁게 했다는 평가다.

또 김두현, 조동건, 홍철 등 성남일화에서 이름을 날렸던 수원블루윙즈 선수들이 친정팀을 상대로 선전하는 활약에 맘껏 박수를 보내 성남팬들의 높은 관전 수준을 읽게 하기도 했다. 경기장에서 안익수 감독의 지칠 줄 모르는 선수독려 모습과 황의조, 박진포, 이현호, 김평래, 전상욱 선수 등은 돋보이기에 충분했고 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홈 축구에 대해 신뢰를 보냈다.

K리그 7개 별에 빛나는 축구 명가의 재건에 홈팬들은 학수고대하며 홈구장인 탄천종합운동장을 찾지만 옛 모습과 사뭇 다른 졸전을 상당기간 보여줘 식상하던 차에 이날의 경기는 의미가 커 보였다.

안익수 감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듯하다. 부임하자마자 전지훈련을 통해 선수들 체력상승과 상통 리더십 관철에 나섰고, 이에 화답이나 하듯 사무국에서는 어린이 회원모집 등 외연 넓히기에 나서 돈독한 축구단의 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어린이 회원모집은 뜨거운 관중석 열기 찾기 효과와 함께 PC중독 등 소년·소녀들의 사회문제 해소 대책과도 맥을 같이해 사회참여 열기 발산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수원블루윙즈전에서 석패의 맛을 본 홈팬들에게 오는 16일 오후 2시 홈경기 2차전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승전 소식을 전해줄지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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