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기초지자체 최초이자 수원의 싱크탱크 역할을 담당할 수원시정연구원이 28일 개원했다.
시정연구원은 영통구 이의동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 자리 잡았으며 설립출연금 5억원과 운영지원금 15억원 등 총 20억원의 재정규모로 출범했다.
조직은 기획조정실, 행정지원부, 연구기획부, 인문사회연구부, 도시환경연구부 등 1실 4부로 구성됐으며 손혁재 원장과 관리직, 연구직 등 22명이 배치됐다.
시정연구원은 중장기 발전계획수립과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개발, 지역현안에 대한 전문적·체계적 조사 연구, 도시재생을 통한 시민의 삶의 질 향상, 저탄소 녹색도시의 추진전략 등을 연구하게 된다.
시는 시정연구원 개원으로 자료 축적 등을 통해 일관성 있는 정책을 수립할 수 있게 됐고 그동안 외부에 지출했던 학술연구용역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손혁재 연구원장은 “시민과 소통을 중시하고 전문가와 네트워크하는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수원시민들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정책대안을 적극 발굴해 가겠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인구 100만명 이상 도시에서 지방연구원을 설립할 수 있도록 관련법이 개정됨에 따라 지난해 9월부터 연구원 설립을 준비했다. 수원시정연구원은 광역과 기초를 합쳐 18번째 연구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