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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규 용인시장의 목소리에선 자신감이 배어 나왔다. 취임 전인 당선 직후부터 용인경전철을 둘러싼 시행사의 교묘한 여론전이 전국적인 관심사로 떠올랐지만 ‘선 안전, 후 개통’에서 한 발도 물러서지 않고 시민안전과 재정위기 극복방안으로 맞서 주목받은 인물. 결국 전국 최초의 MRG 폐지로 민자사업의 벤치마킹이 된 용인경전철이 4월 중 개통한다. 또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각종 현안 해결과 함께 용인의 미래를 위한 기반 조성에 여념이 없는 ‘4전5기의 정치인’ 김 시장을 만났다.



경전철 운영 키워드는 '이용객 확보'

- 용인경전철이 드디어 개통한다. 시민안전을 최우선했던 시장의 철학이 고스란히 드러났다는 평가를 받은 ‘선 안전, 후 개통’에 이어 용인경전철 정상화를 위한 사업재구조화를 통한 자금 재조달까지 첩첩산중의 위기를 지났다. 개통과 함께 운영방안에 대한 복안은.

재정 위기를 초래한 주범이란 오명과 함께 부실시공 논란과 소음민원 등으로 질타를 받은 경전철 정상화에 시장 취임 전부터 매달린 결과, 마침내 경전철 개통을 눈앞에 뒀다. 경전철 사업 운영의 키워드는 바로 이용객 확보다. 내년 1월부터 수도권통합환승할인 적용을 추진하고 ‘구갈역’과 연계한 마을버스 12개 노선 변경 완료에 이어 주민편의 방안도 계속 강구중이다.

경전철 연계 시청탐방 및 전통시장 기차여행 코스 등 용인시티투어 경전철 체험 테마 프로그램 운영 및 삼성에버랜드와 협력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경전철 사업재구조화 개선방안의 일환으로 추진한 신규투자 유치 성공으로 재정 부담 경감과 함께 세출 구조조정, 유휴 행정재산 매각, 체납세 징수강화 등을 통해 2015년까지 채무를 상환해 시 재정의 조기정상화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용인 평온의 숲' 오는 7월 모든 시설 개장

- 장례문화의 변화와 함께 시민숙원사업이던 종합장묘시설 용인 평온의 숲이 시민들의 관심 속에 마침내 개장했다. 용인 평온의 숲만의 특징과 운영방침은.

시립장례문화센터인 용인 평온의 숲은 관내 열악한 장묘시설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지난 1월 4일부터 시범 운영에 나선 결과, 화장 700여건과 봉안 223건, 장례식장 28건 등 하루평균 15건의 높은 이용률 속에 지속적인 이용 증가 추세다. 내달 주요 시설의 100% 가동으로 정상 운영에 들어가고, 7월에는 조경과 토목공사 등을 완료해 모든 시설이 정식 개장되면 전국의 모범장사시설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용인시민들이 기존 장례절차로 진행할 경우보다 절반 이상의 비용 절감과 함께 원스톱 장례문화서비스가 가능하고, 녹지 공간이 80% 이상을 차지해 장례시설이라는 인식을 넘어 쾌적한 여가공간의 조건 속에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도 효율적인 운영 관리를 통해 불편이 없도록 최상의 서비스 제공에 노력할 방침이다.



수질오염총량관리로 '물 좋은 도시'로 순항

- 덕성산업단지 조성과 수질오염총량제 등 용인의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방안도 관심인데.

그동안 용인 동부권의 체계적인 개발과 동서균형발전이란 숙원의 발목을 잡았던 수질오염총량제 도입에 적극 대처한 결과,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수질오염총량관리계획을 수립, 시행중이다.

경안천과 탄천 수계 360㎢가 포함된 한강수계 지역은 목표수질인 BOD 4.1ppm에 맞춰 1천402.5kg/일의 개발부하량을 변경 승인받아 기존보다 2만여 세대에 해당하는 물량을 추가 확보해 발전의 밑거름을 그렸다. 양지 출판단지 유치와 백암 드라마 특화사업 및 물류단지 유치 등을 위한 충분한 여건을 조성한 만큼 기업 유치 등의 성과를 가시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진위천과 오산천, 황구지천 등 200.7㎢에 이르는 진위천 수계도 목표수질 BOD 6.6ppm 달성을 위한 시행계획을 수립 중으로 친환경적 도시개발과 수질개선이 가능해진다.

또 부시장 직속의 T/F팀을 꾸려 그동안 표류하던 덕성산업단지 추진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미래 용인의 성장동력이자 기반이 될 덕성산단도 곧 좋은 결실을 맺게 될 만큼 기대해도 좋다.

 

 

 



용인 만의 색깔 담은 문화예술도시 조성

- 시장 취임 이후 강조한 관광문화예술도시 ‘용인’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뜨겁다.

인지도가 높은 용인 대표축제로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테마 속에 ‘찾고 싶은 관광도시’의 위상 높이기가 관건이다. 용인봄꽃축제는 산업형 문화관광축제로의 기반 구축과 지속적인 소득창출 축제로의 변신을 꾀한 결과, 성공적 정착이란 평가다. 용인음식문화축제는 향후 용인밥상 발굴을 위해 용인특산품 요리경연대회와 제조·외식업체를 통한 지역의 대표 먹거리로 확대, 홍보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600주년 기념사업과 함께 문화 재정비사업, 용인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는 ‘용인아카이브’ 구축, 공예명장 선정, 새로운 콘텐츠 개발 등 용인의 정체성 확립과 독특하고 개성 있는 색깔을 담는 문화예술도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연령별 포괄적 의료서비스 제공

- 신규 사업 중단 등의 재정위기 속에서도 꾸준히 추진된 용인시 복지시책에 대한 호응이 큰데.

사람중심 복지는 용인의 미래를 다지는 핵심 과제다. 복지 인프라 확충과 맞춤형 통합복지 서비스 제공 등 복지 선진시스템 구축은 어느 순간에도 양보할 수 없는 절대 시책이다.

전국 10대 도시에 걸맞은 복지여건과 복지 인프라 구축을 위해 친환경 무상급식 전면 확대, 종합양육지원센터 건립과 시립어린이집 확충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올해를 ‘건강도시 원년의 해’로 삼아 치매, 정신질환, 아토피·천식 등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유아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연령별 포괄적 의료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융화와 정착을 위한 각종 시책 추진과 무상보육 확대, 산모·신생아 돌봄 서비스 제공, 고령화시대 노인복지시책 등을 섬세하고 따뜻하게 펼쳐 시민 누구나 소외됨 없이 꿈을 키우는 희망찬 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의 꿈과 희망 위해 매진할 것

- 시민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

올해도 시민의 작은 꿈과 희망이 담긴 시책들이 실천될 수 있도록 참여와 소통, 의지와 실천을 바탕으로 2천여 공직자와 함께 시민의 꿈과 희망을 위해 매일매일 최선을 다할 것이다.

새 정부 출범의 새로운 변화 속에서 교육과 복지, 문화와 예술이 꽃 피고 시민 삶의 질이 높아지는 용인시민 행복시대 만들기에 많은 관심과 성원, 참여를 당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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