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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수흥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

 

문화정책 수립시 '사람'이 우선돼야

“문화의 최대 경쟁력은 ‘사람’입니다.”

지난 2월 22일 취임한 라수흥(59) 수원문화재단 신임 대표이사는 ‘Human City 수원’의 이름에 걸맞게 시의 문화정책에 있어서도 ‘사람’이 가장 우선돼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라수흥 신임 대표이사는 화성 출신으로, 1979년 공직에 몸담아 수원시 문화관광과장과 복지여성국장, 장안구청장을 역임했다.

라 대표이사는 문화관광과장으로 3년여 간 근무하면서 수원시의 문화 현황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이미 깊이 알고 있어 취임 전부터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에 최적임자라는 평을 받아왔다.

그는 “수원문화재단은 사람 중심의 문화도시를 꿈꾸고, 꿈의 실현에 점점 다가가고 있다”며 “사람과 사람이 만나 품위와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창의적인 문화활동을 통해 문화를 살찌우는 감성적 통로 역할을 하고 싶다”고 문화재단의 나아갈 방향을 설명했다.

특히 수원은 세계문화유산 화성이라는 역사와 문화를 결합한 관광콘텐츠가 무한한 곳으로, 수원문화재단은 이 같은 유산을 활용한 새로운 문화 창달에 앞장서고 있다.
 

 

 


수원화성문화제,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수원화성문화제’는 수원화성을 배경으로 정조대왕의 개혁사상을 새롭게 재현해 그 의미를 되새기며, 다양한 문화관광프로그램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로 추진하고 있다.

‘수원화성문화제’는 수원문화재단에 있어 1년 중 가장 큰 업무인 동시에 수원시민들에게는 굉장히 의미 있는 행사로, 시민들은 라수흥 대표이사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라 대표이사는 “축제 주제를 부각시킬 수 있는 대표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생태하천으로 복원된 수원천 일대에서 유등 조형물과 소원들불 퍼포먼스 등을 선보이는 ‘수원사랑 등불축제’도 진행해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영원히 기억되는 50회 수원화성문화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문화제는 ‘생태교통 수원 2013’ 종반부 일정과 연계해 수원시의 축제 시너지를 한층 부각시킬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수원화성문화제는 수원화성 일원에서 문화제의 하이라이트인 정조대왕 능행차를 비롯해 총체공연, 시민퍼레이드 등이 펼쳐진다.

이어 친림과거시험과 진찬연, 행궁엿보기 등이 화성행궁에서 열리며 부대행사로 체험놀이프로그램, 수원화성 축성체험을 마련했다.

또 연계행사로 음식문화축제와 융릉제향, 백수연 및 효행상도 진행한다.

특히 연무대와 행궁광장을 메인 무대로 꾸며 연무대 광장은 총체공연과 개·폐막연의 무대로, 행궁광장은 전통과 현대가 소통하는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더불어 축제 주제를 부각시킬 수 있는 대표 프로그램(Killer Content) 강화를 위해 총체공연 및 ‘무예24기’를 소재로 한 축제 브랜드 공연을 신규 개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원문화재단은 5월 24일부터 5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2013 수원화성국제연극제’와 7월의 ‘제10회 정조대왕 능행차길 체험순례’ 등 크고 작은 다양한 문화행사와 문화예술이 흐르는 수원천 조성 및 수원영동 아트포라 활성화, 수원문화클럽 활성화 등 연중 진행하는 지원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라수흥 대표이사의 이 같은 문화를 향한 강한 의지를 뒷받침하는 것은 문화를 바라보는 그의 남다른 열정 때문이다.

수원은 지금, 사람중심 문화도시로 변화 중

그는 “문화는 만들어 나가는 것이 아니라, 어느 누구든 일상의 삶 속에서 상상력과 감수성을 자유롭게 발휘해 문화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능동적인 문화예술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 문화재단이 지향하는 궁극적인 방향도 문화를 시민들의 생활 속에 녹이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수원시는 행궁길 공방거리가 만들어지고 레지던시 창작활동과 마을르네상스 사업이 시작되는 등 성장지향적 도시에서 사람 중심인 문화도시로 변화해 가는 과정에 있다.

라수흥 대표이사는 “재단은 시민과 예술가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어 낼 것이다”라며 “사람과 사람이 더불어 성장하는 문화도시 수원을 만들기 위해 시민들은 물론 수원을 방문하는 모든 이들에게 열린 마음으로 먼저 다가가 문화예술의 향기가 널리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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