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불법 주.정차와의 전쟁’을 선언하면서 전 공무원을 단속공무원으로 지정하고 외제차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다.
시는 8일 차량의 급속한 증가로 주차장 확보율이 매년 감소하면서 불법 주.정차행위가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다고 보고 도시질서 확립차원에서 전면적인 단속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이를 위해 소속 공무원 및 청원경찰 2,249명 전원을 단속공무원으로 임명하고 불법 주.정차 취약지 109곳을 104개 담당부서가 나눠 맡는 책임구역제를 실시한다.
또 매월 첫째주 화요일에는 시민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전개하고 매월 첫째주 금요일에는 단속실적을 놓고 보고회를 갖는 등 시민의식 전환유도와 엄격한 단속을 병행하기로 했다.
특히 단속 기피 대상이었던 고급 외제차 단속을 위해 견인대상 차량을 싣고 갈수 있는 언더리프트 차량 3대를 올해 구입하고 앞으로도 모든 견인장비를 언더리프트 차량으로 보강, 교체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교통소통에 장애를 주는 정류장, 인도, 교차로주변, 횡단보도 등 10대 악성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해서는 단속과 동시에 우선 견인조치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6일 구청장 및 실.과.소장, 동장 108명을 대상으로 별도 회의를 소집,이 같은 계획을 시달했다.
시 주차장 확보율은 2000년 80.8%(주차장 17만6,158면, 차량 21만7,981대)에서 올해 75.8%(주차장 18만8,466면, 차량 24만8,722대)로 떨어지는 등 주차여건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문의:시 교통행정과 ☎ 729~5030) 성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