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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당구 3쿠션 최강자’를 가리는 제10회 용인백옥쌀배 경기도오픈 3쿠션 전국당구대회에서 조재호(서울시청)가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조재호는 지난 4월 12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최종일 결승전에서 장남국(서울시당구연맹)과 맞대결을 펼쳐 14이닝 만에 30-17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지난 7회 대회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린 조재호는 이로써 한국 당구 사상 처음으로 단일 대회 4년 연속 정상에 오르는 금자탑을 쌓았다.

또 랭킹포인트 90점을 얻으며 8개월 만에 국내 3쿠션 랭킹 1위에 복귀했다.

이날 결승에서 선공의 기회를 잡은 조재호는 초구를 성공시켰지만 이후 공격에서 실패했고, 오히려 장남국에게 2이닝에만 5점을 빼앗기며 1-6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특유의 ‘몰아치기’를 보이며 자신에게 유리한 형태로 공격을 이끈 조재호는 3이닝에만 9점을 보태 10-8로 역전에 성공했다. 5이닝부터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조재호는 4~7이닝 공타에 그친 장남국을 상대로 15-8까지 점수를 벌리며 기세를 올렸고, 9이닝 2점을 추가해 17-9로 8점차까지 리드했다.

10~12이닝 공타에 머문 조재호는 장남국이 11이닝과 12이닝에 각각 2점, 4점을 보태 17-15까지 추격당했다. 그러나 13이닝 또다시 몰아치기로 8점을 보태 25-17로 승기를 잡은 조재호는 14이닝 공격에 연달아 4점을 뽑아내 챔피언포인트를 만들었고 돌려치기 3쿠션으로 제2목적구를 맞히며 대회 4연패를 확정지었다.

한편, 대한당구연맹이 주최하고 경기신문과 경기도당구연맹, 용인시체육회가 공동주관한 이번 대회의 결승전에는 이상원 경기신문 대표이사와 장영철 대한당구연맹 회장, 이득수 용인시체육회 사무국장이 시타에 나섰다.

사진 이준성기자 oldpic316@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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